뒤집어 봐, 생각을!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7
일란 브렌만 글, 레나토 모리코니 그림, 이민정 옮김 / 현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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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이란 것이 사실 유연성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사람들은 익숙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우린 그런 익숙한 사고의 방향을 고정관념이라고 부릅니다.

한번 형성된 사고의 방향, 고정관념은 어지간 해서는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지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가끔 고지식하기 이를데 없는 이제 일곱살 된 아들 녀석과 이야기하다 보면

진이 빠지기도 하거든요.^^;;

 

[뒤집어 봐 , 생각을!]은 생각의 유연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그림책인 듯 해요.

어느 마을에 선생님으로 불리는 분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 위에 나의 이야기를 그려준다는 선생님의 메세지를 통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울러 듣는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배울 수 있는 책인 듯 합니다.

책이 전하는 메세지가 넘 철학적이고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이야기 구조가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데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책 속에 등장하는 학생들처럼 우리 꼬마들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지금 당장의 책이 전하는 커다란 의미를 깨닫진 못하더라도

아이들은 이 책이 주는 따뜻한 메세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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