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다면
차이자오룬 글.그림, 심봉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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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니는 유치원에 특수 학급이 있어서...

몸이 좀 불편한 친구들이 있어요.

울 꼬마들보다 한 살 어린 친구인데 귀에 문제가 있나 봐요.

가끔 아이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누구는 귀가 아파서  잘 못 듣고 그래서 말도 잘 못 해...

잘 안 들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물었더니...

많이 답답할 것 같다고 대답하더군요.

당사자가 아니니 그 마음까지는 헤아리기가 어렵겠지요.^^;;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보이지 않는다면]은

눈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아이가 느끼는 공포와 불안을

그림과 말로 아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보면서

그렇게 몸의 일부가 아픈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더불어 건강한 자신의 몸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줄 수 있었던 듯 합니다.

[보이지 않는다면]...생각만으로도 참...ㅠㅠ

무심하게 보이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 강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나에 대한 감사와

타인에 대한 넓은 이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용.

아이들과 함께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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