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자메이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4
친원쥔 지음, 전수정 옮김, 정가애 그림 / 보림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보림 출판사에서 나온 중국 문학선 중에 [여학생 자메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같은 동양문화권이고 바로 옆에 인접한 나라이긴 하지만

사실...중국의 문학을 접한다는 건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욱이 아동문학이라고 하면 더 그렇겠지요.

은연 중...우리 문학에 대한 자부심이 컸었는지...솔직히 중국 문학선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어요.^^;;

[여학생 자메이]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실로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고작 중학생정도 되었을까요?

자메이와 자메이의 쌍둥이 오빠 자라, 자메이의 친구 린샤오메이...

낯선 이름들만 아니라면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아이들이 떠오르더군요.

더불어 나의 소녀시절까지 말입니다.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가 참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고...

등장하는 아이들의 개성이 어찌나 살아있는지...

유명 스타에 홀릭하는 아이들의 모습...

또 유명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바람...

반 대항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요리 대결...

그리고 그 속에서 이리저리 얽혀 있는 아이들 서로 간의 관계들...

그 이야기들 속에 푹 빠져서...

아...예전에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하면서 엄청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국 아동문학은 처음 접해 본 것이지만

굉장히 친근한 책이었어요.

딸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함께 읽어보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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