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속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

뚜벅뚜벅 우리 신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최재숙 글, 이광익 그림 / 보림 / 2012년 1월

보림의 우리 문화 그림책인 솔거나라 시리즈 단행본이 어느새

20권까지 나왔네요.

[뚜벅뚜벅 우리신]은 신발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흔히 신고 다니던

신발의 기원에서부터 우리신의 기원과 종류, 변화과정까지...

 

처음...신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물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겨났을 거란 것은 쉽게

생각해 낼 수 있지만 인류 최초의 신발은 어떤 형태였을지...

어떤 필요에 의해서 어떤 종류의 신발들이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일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함께 등장하는 신발은

우리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필요에서 부터 점점

장식성과 기능성이 강화되면서 여러 형태의 모양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시 시대의 우리 조상들이 처음 착용했던 신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샌들이었다고 합니다.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우리 신 중에 딸 아이가 좋아한 신은 역시...

조선 시대 양반집 여자들이 신었다는 꽃신인 수혜입니다.

알록달록 이쁘다고 너무 좋아했어용.ㅋㅋ

제가 어렸을 때 보았던 고무신을 처음 신었던 사람은 순종 임금이라고 하는군요.

운동화를 경제화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첨 알게 되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참 생경한 사실인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더 생소한 이야기들일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전달된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단 생각이 들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