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사과나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4
박윤규 지음, 박해남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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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새로 나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의
서른네번째 책인 [신기한 사과나무]는 우리의 옛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얽힌 전설에 대한 이야기인 듯...
책 첫 머리에 이런 질문을 하지요.
칠성골을 아세요? 하고 말이지요.
서로 다른 일곱 성씨가 살고 있는 칠성골에는
아주 신기한 사과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그 신기한 사과나무에는 신비한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사슴을 사냥하던 중에 만난 능금동자는
특별한 사과씨라면서 작은 씨앗 하나를 심어 주고 떠납니다.
그 씨앗에서 딱 하나의 열매만을 내 주는 신기한 사과나무가
자라게 되지요.
뭔가 신비로운 물건이 생기면 혼자서만 소유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가 봅니다.
함께 더불어 나눌 때는 아무 문제가 없던 사과나무에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 덧칠되면서 문제가 생기지요.


 


 


 

어쩌면 부족한 듯 모자란 듯 그대로 만족스런 삶을 사는 것에
진정한 삶의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같은 물질만능주의 세상엔 더더욱 그런 듯 해요.
하나를 갖기 위해 발버둥치는 동안
더 큰 하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남모르게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
커다란 사과를 불쑥 꺼내 준다는 능금동자를
우리 아이들이 커서도 잊지 않고 함께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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