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스프링) - 초중고 필수 한자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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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들의 든든한 멘토 "이은경쌤의 사자성어•속담 일력 365" 일력이 나왔습니다.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던 일력이에요.

우리말 단어의 70프로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는 건 아시나요?​
어휘력,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한자 공부는 꼭 필요한데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아이들이 커갈수록 언어 응용력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알아둘수록 유리할 수밖에 없어요. 그뿐인가요? 일상생활 속에서 대화를 나눌 때에도 단어의 뜻을 알아야 바르게 사용하고 이해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한자어의 뜻을 이해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지요. 

"이은경쌤의 사자성어•속담 일력 365"는
사자성어와 함께 속담까지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이 대부분 사자성어 따로 속담 따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은경쌤의 사자성어•속담 일력"은 사자성어도 배우고 속담도 배워보며 활용 어휘들과 함께 비슷한 표현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익힐 수 있어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어려운 단어들은 맨 밑에 뜻과 함께 풀이되어 있어서 따로 사전을 찾아보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매일매일 한 장씩 메모지에 따라 써보고 소리 내어 읽어보고 10분씩 투자하고 있어요.
하루 한 장 365일 일력이라 아이들이 지루해 하거나 지치지 않고 꾸준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매일매일 보다 보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습관이 잡히게 될 거라 기대가 됩니다.

일력이라 어디든, 잘 보이는 곳에 세워두고 생각날 때마다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이렇게 식탁 위에 놔두니 너도나도 가족들이 식탁에 앉아 눈에 보이니 보게 되고 한 번씩 읽어보게 되면서 학습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자성어와 속담을 익힐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앞 페이지 뒤 페이지 한 장씩 돌려봐도 좋고,
그날그날 날짜에 맞게 일력 페이지를 돌려봐도 좋고 이렇게 봐도 좋고 저렇게 봐도 좋은 일력입니다.

한자는 이렇게 꺼내서 한 번씩 읽어보고 써보고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해요.
계속 반복해서 보다 보면 뜻도 이해할 수 있고 응용 표현을 보며 가족들과 응용해서 이야기해보기도 하면 더욱 빠른 속도로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속담은 그림과 함께 응용 표현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겠지요?
사자성어를 공부하며 그 뜻을 이해하다 보면 
사자성어 안에 삶의 지혜와 해답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성인들에게도 너무나 유익한 일력이 아닐까 싶어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일력으로 
"이은경쌤의 사자성어•속담 일력 365"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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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1 : 사장편 - 장사를 하려면 경영학 책은 버려라 장사 교과서 1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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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6가지 장사의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의 30년 넘은 장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 "장사 교과서"입니다.

장사 교과서 책은 사장 편, 매장 편, 고객 편, 직원 편의 4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사장님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 될 거 같습니다.

저희는 지금 장사 10년 차에 접어들고 있어서 그런지 사장이라면 꼭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아서 무척 궁금했습니다.

코로나는 끝났는데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도 올라가고 경제는 더 얼어붙었죠. 주변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위드 코로나를 외치고 나서 다른 가게로 바뀌고 코로나는 끝났는데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의 소비심리도 예전 같지 않아서 우리 가게는 1년째 무료배달을 고수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얼어붙은 시장에서 겨우겨우 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는 장사를 하며 문제가 발생할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장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장의 장사 철학과 라이프 스타일도 재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을 탓할 게 아니라 변화의 주체는 사장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두 가치가 있습니다.
매장의 가치와 사장의 가치.​
매장의 가치를 추구하면 고객은 매장을 오고 싶은 곳으로 인지합니다.
사장의 기술이 뛰어나거나 친절해서 고객이 발걸음을 하는 곳은 오래갑니다.

매장을 여러 개 하는 사장은 한곳에 상주하는 사장과 다르게, 어느 순간부터 매장에서 설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기가 회장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직원들이 매장 안에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매장의 가치도 그 사장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매장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 안의 작은 것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 매장에서 사장은 쓸모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매장 경쟁력을 갖추되 사장의 기술이나 서비스, 친절이 좋아서 가는 곳이어야 합니다. 사장이 곧 그 매장의 경쟁력이 되는 것입니다.

"너는 몸이 불편하니까 남보다 2배, 3배 더 열심히 해야 돼"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발에 힘이 없던 저자는 자전거 타기도 남들보다 힘들었지만 어린 나이에 안되면 2배, 3배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20대에 장사를 시작했던 저자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 지식과 기술과 지혜를 찾아다니면서 배웠고 2021년 연 매출 100억 원의 프랜차 시즈 법인과 연 매출 24억 원의 안경원을 운영하는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건강 문제로 1년 반 동안 동양철학, 자연의 이치, 인간의 도리 등을 배우기도 하였고 홍채학도 1년, 업종 상관없이 잘 되는 가게들이 보이면 전부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30년 노하우를 보다 보니 롱런하는 사람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인드, 생활습관 등 배울 점이 많습니다.

* 장사에 성공한 사장의 4가지 유형​
1. 성실한 사장
2. 노력하는 사장
3. 도전하는 사장
4. 실력 있는 사장
실력은 특출나야 성공하지만, 친절은 그 이상의 효율이 있다.

"성공하려면 꿈, 끈, 깡, 꼴, 끼 등 5가지 쌍기역이 필요하다"
꿈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끈은 라인을 탈수 있어야 한다(스승), 깡은 깡다구, 끈기, 인내심, 꼴은 비주얼, 끼는 센스, 임기응변 능력.

부지런해 보이는 사장이 항상 열려 있는 매장에서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그 장사는 성공한다.
화초는 관리를 조금만 안 하면 값어치가 떨어지고 시들어 죽는다.
장사를 하는 사장들도 매장을 생물처럼 여기고 매 순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장사에 있어서는 핵심 역량을 사장이 쥐고 있어야 매장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장사로 성공하고 싶다면 운을 바꾸는 4가지 씨앗을 뿌려야 한다. 마음씨, 말씨, 글씨, 솜씨. 이렇게 4가지를 갖추면 모든 면에서 통달할 수 있다.

기술이 좋고 친절한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장이 장사도 잘하고 롱런할 수 있다.
이것이 사장이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남을 이해하는 심성이 없을 때 내리막이 시작된다"
그릇이 큰 사람들은 많이 벌어서 많이 베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을 읽다 보니 저희 신랑이 장사를 하며 많은 고민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나온 10년이란 세월 동안의 모습이 많이 겹쳐서 그때의 기억들이,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했어요.주변에서는 장사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너도나도 해보고 싶다며 나도 할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장사가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항상 가게에 온 정신을 쏟아내야 하고 다양한 사람을 상대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에 건강관리, 체력관리는 필수이고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가족들의 지지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가족들과 항상 대화를 많이 해야 하고 등등 요즘은 시대의 흐름이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캐치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공부도 항상 해야 하는 게 장사인 거 같아요.

목차마다 3분 체크 요약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 읽고 중요한 부분 체크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장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롱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예비 사장님, 장사를 하고 있는 초보 사장님들을 비롯해 모든 사장님들이 읽어보아야 할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장사 노하우와 함께 사장이 갖춰야 할 마인드까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시리즈들도 꼭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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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공룡 미니카 종이접기 다이노 알파
지나쌤의 종이친구 지음 / 경향BP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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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치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미니카 종이접기가 공룡로봇으로 변신을 한다니 아이가 무척 기대했던 책이에요.
저희 아이 최애인 미니카가 또 최애인 공룡+로봇과 만났다니! 이 조합. 남자아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조합이지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등원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열심히 접어보더라고요.
책이 아침 일찍 와있어서 아이가 정말 종이접기에 푹~빠져서 지각을 했어요...😂

"변신! 공룡 미니카 종이접기 다이노 알파" 책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 미니카, 로봇을 모티브로 한 종이접기 작품 10종이 담겨 있어요.
평소에도 미니카 접는 것을 좋아해 지나쌤 채널을 자주 보고 종이접기도 따라 접어보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멋진 책으로 만나니 더더욱 반가웠어요!

가디언 공룡 로봇과 빌런 공룡 로봇들의 싸움.
스토리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어요. 아이가 엄마와 팀을 이뤄 공룡 로봇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며 더욱 열심히 만들었어요.
종이접기 규칙을 보면 어렵지 않아서 책을 보면서도 충분히 접을 수 있겠더라고요.

아이 혼자서 책만 보고 뚝딱! 만들었어요.
너무 멋져서 엄지 척👍
미니카 기본형 A, B, C만 익히고 나면 만드는 속도도 빨라지고 보기엔 로봇이라 어렵게 보였는데 유아 친구들이 따라 하기에도 어렵지 않았어요. 미니카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도 너무 쉽고 간단해서 놀랐어요.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완성할 수 있는 난이도라 완성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게 정말 좋았답니다.

종이접기 방법을 QR코드로 찍으면 영상을 보며 따라 접을 수 있어서 책을 보며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도 쉽게 따라 접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놀다가 조용하다 싶으면
"변신! 공룡 미니카 종이접기 다이노 알파" 책을 보며 열심히 종이접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불러도 대답 없는 너~ 
집중력 UP
창의력 UP
두뇌력 UP

엄마, 아빠와 종이접기도 하고 놀이도 하다 보면 애착형성도 자연스럽게 되고 아이 정서에도 좋겠지요?
하나하나 완성해 나갈 때마다 성취감도 느끼고 자신감도 커져가는 게 보였어요.
완성된 작품으로 미니카 놀이도 해보고 공룡 로봇으로 변신도 해보며 상상력도 키울 수 있어요.

때로는 미니카로,
때로는 로봇으로,
둘 다 되는 종이놀이 
"변신! 공룡 미니카 종이접기 다이노 알파" 종이접기 책 유아,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추천드려요!
집콕놀이로 굿굿! 👍

이 글은 출판사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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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 버려진 것과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
김시덕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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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시덕 박사님이 전국 도시 곳곳을 다니며 직접 두발로 뛰고 걸으며 촬영하고 기록한 답사 이야기책입니다. 이번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1,2"는 일곱 번째 도시 답사 책으로, 이 책을 단독으로 읽어도 되지만 앞서 나왔던 여섯 권의 전작을 순서대로 읽은 후에 읽으면 책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문헌학자의 현대 한국 답사기 2"(버려진 것과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기억록) 책을 읽어봤어요.

책을 읽으며 한국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버려진 것과 잊혀져 가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사실 답사 책이라고 해서 그 지역의 정보를 얻을 수 있겠네 하며 가볍게 읽었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워졌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는 읽으며 너무 마음이 아파지기도 했고,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유튜브로 관련 뉴스와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을 쓴 박사님의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1부와 2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은 피란민 들의 이야기 피란민 수용소 답사 이야기, 원풍모방 노조, 아파트, 서울 서초구 방배동 구역, 부산 문현동 벽화 마을, 그리고 민주공화국의 피해자 한센인, 미군 위안부 기지촌 답사 이야기가 많이 기억에 남았어요. 특히 한센인
,미군 위안부 답사 부분은 읽고 나서도 계속 떠올랐고, 정말 읽으면서 너무너무 마음이 무겁고 아팠습니다.

현대 한국을 보며 '아파트의 도시', '아파트 단지 공화국'이라는 말을 하는데 시대에 흐름에 맞춰 건물들도 현대식으로 바꾸고 도시 발전을 위한 목적은 좋지만 무분별한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해 그 속에서 빈번히 싸움이 발생하고 피해자가 속출하는 문제는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로 인해 인명피해로 이어져 뉴스로 접했던 사건 사고도 많고 이슈화되지 않은 일도 분명히 엄청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결국 피해 보는 건 선량한 시민들,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이라는 건 변함이 없고요. 평생 살아온 보금자리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 그리고 보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막무가내로 진행되는 재개발, 재건축 과정을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부산 남구 문현동 벽화마을 답사를 보니 또 한숨이 나와요.

공공 기관에서 벽화 사업을 추진하고, 예술가들이 벽화에 그림을 그리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와 레트로 감성을 충전해도 결국은 철거의 대상일 뿐....
벽화사업이 실패하니 철거.
이 과정에서 피해 보는 건 또 앞에서와 마찬가지입니다. 그곳을 지키고 살아온 마을 사람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습니다.
재건축, 재개발은 필요하지만 토지주나 건물주가 아닌,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도우고 세입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에 너무 동의하는 바입니다.

한센인의 눈으로 바라본 지난 100년.
한센인의 탄압은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서 보기 힘들 정도였어요. 인간이 누려야 하는 기본 인권마저 빼앗겨버린 이분들은 도대체 어떠한 삶을 살아오신 것일까...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같은 한국인들에게조차 외면당한 이분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했는지 마음이 너무 아파집니다. 한국 사람들이 외면해버린 한국인 한센인들을 외국인 선교사들이 도왔다는 데에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센인이라는 이유로 그 일가족들까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집니다. 지금은 치료도 가능하고 완치된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은 여전히 세상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분들은 여전히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이 한센인이라는 데에 자책을 합니다. 너무 마음이 미어집니다.

글에는 기재를 하지 않겠지만 책을 읽다 보니 정말 황당한 사실까지 있더군요.
한국 시민사회가 가해자가 되어버린 한센인 답사 부분은 그냥 지나치면 절대 안 될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군 위안부 기지촌 답사 부분을 보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이용만 당하고 버림받아 지금도 기지촌 쪽방에 머물고 있으며, 재개발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쫓겨날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힘없고 돈 없는 여성들을 이용하고 글로도 쓰기 힘든 짓을 일삼는 것을 알면서도 눈 감았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이제 할머니가 된 이분들의 여생은 마음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잔혹함은 반성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한국 시민"의 어두운 모습. 이 글에서 반박할 여지가 없다는 게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쇼셜미디어나 뉴스 댓글 창을 보면 시민들의 수준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이제는 시민의식 수준도 높아져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자인 김시덕 박사님은 현대 한국을 "아파트 단지 건설과 신도시 개발을 통해 확장하고 성장하는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 건설과 신도시 개발이 현대 한국 시민 대다수의 관심사인 데 비해 이 과정을 문서로 기록하고 그 문서와 도장, 기념물 등의 비문자 자료를 보존하려는 의지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기록을 생산하고 전하는 노력이라도 했으나 식민지 시기를 지나 해방과 함께 그 전통이 거의 끊겼다고 보입니다. 이제는 기록을 남기는 것에 대해 적대적이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문서나 마을 관련 문서 등 파기를 하지 않고 잘 보존해야 하고 개개인도 기록을 하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집니다.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이 남긴 문화, 생활 
곳곳에 있는 여러 흔적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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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 메뚜기목, 잠자리목, 노린재목, 하루살이목, 사마귀목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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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동네를 활보하며 오빠와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탐험하며 항상 자연과 함께 했던 기억이 가득하거든요. 그때는 냇가도 매일매일 가고 탐구하고 관찰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 친구들을 보면 제 어린 시절처럼 자연과 하나 되어 자라는 아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따금씩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제 삶에서 가장 걱정 없이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절을 떠올리라면 자연에서 마음껏 튀어놀고, 관찰하고 탐구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은 책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나온다는 것인데요.

엄마가 어린 시절 자연에 깊이 스며들어 자랐던 거처럼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느끼고 체험하게 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동네를 다니며 탐구하고 관찰을 하고 자연을 많이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더불어 책도 같이 많이 보고 있는데요, 아이들 책을 보면서 항상 느끼지만 정말 책에는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구나! 정말 잘 정리되어 있구나!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에 소개드릴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책도 제가 놀라면서 봤는데요.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설명되어 있고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특히 곤충, 식물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책은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메뚜기목, 잠자리목, 노린재목, 하루살이 목, 사마귀 목)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는 교과서에 나오는 47종의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1권과 마찬가지로 주요 설명을 비롯해 한살이, 특징, 관찰 탐구 포인트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요.

메뚜기 목을 살짝 살펴볼게요.
메뚜기목에는 메뚜기, 베짱이, 여치, 귀뚜라미가 있는데요. 여기서 또 분류하면 종류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혹시 메뚜기, 베짱이, 여치, 방아깨비의 생김새를 보고 분류할 수 있으신가요? 비슷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은근히 모르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저도 최근에야 아이들과 산책을 다니고 곤충관찰을 목적으로 낮에는 풀밭, 밤에는 가로등 아래를 구경 다니면서 생김새를 비교해 보며 알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딱 보면 척! 인 메뚜기목 곤충들에 대해서 생김새부터 각 부위와 명칭 등 곤충의 특징들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집 주변에서 자주 나타나는 사마귀를 한참 동안 보더라고요. 어떤 날은 초록색 사마귀 또 어떤 날은 짙은 갈색의 사마귀가 나타나서 아이들이 왜 사마귀가 날마다 색깔이 다르냐고 물어오기도 했었는데요, 아이들이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책을 통해 초록 사마귀는 왕사마귀, 짙은 갈색은 좀사마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나비와 꽃도 좋아하는 아이라 나비에 대해서도 열심히 읽어보고 주말에는 꽃이 많이 핀 곳에 가서 나비 관찰도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가거나 가까운 동네 산책이나 놀이터를 나갈 때도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책을 챙겨 다니면 좋을 거 같아요.
직접 관찰하고 채집하며 책을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곤충에 대한 지식이 더욱더 깊이있고 풍부해질 거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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