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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1 : 사장편 - 장사를 하려면 경영학 책은 버려라 ㅣ 장사 교과서 1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3년 10월
평점 :
사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6가지 장사의 법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의 30년 넘은 장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 "장사 교과서"입니다.
장사 교과서 책은 사장 편, 매장 편, 고객 편, 직원 편의 4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사장님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 될 거 같습니다.
저희는 지금 장사 10년 차에 접어들고 있어서 그런지 사장이라면 꼭 읽어 보아야 할 것 같아서 무척 궁금했습니다.
코로나는 끝났는데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도 올라가고 경제는 더 얼어붙었죠. 주변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위드 코로나를 외치고 나서 다른 가게로 바뀌고 코로나는 끝났는데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의 소비심리도 예전 같지 않아서 우리 가게는 1년째 무료배달을 고수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얼어붙은 시장에서 겨우겨우 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는 장사를 하며 문제가 발생할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장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장의 장사 철학과 라이프 스타일도 재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을 탓할 게 아니라 변화의 주체는 사장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두 가치가 있습니다.
매장의 가치와 사장의 가치.
매장의 가치를 추구하면 고객은 매장을 오고 싶은 곳으로 인지합니다.
사장의 기술이 뛰어나거나 친절해서 고객이 발걸음을 하는 곳은 오래갑니다.
매장을 여러 개 하는 사장은 한곳에 상주하는 사장과 다르게, 어느 순간부터 매장에서 설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기가 회장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직원들이 매장 안에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 매장의 가치도 그 사장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매장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 안의 작은 것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면 그 매장에서 사장은 쓸모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매장 경쟁력을 갖추되 사장의 기술이나 서비스, 친절이 좋아서 가는 곳이어야 합니다. 사장이 곧 그 매장의 경쟁력이 되는 것입니다.
"너는 몸이 불편하니까 남보다 2배, 3배 더 열심히 해야 돼"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발에 힘이 없던 저자는 자전거 타기도 남들보다 힘들었지만 어린 나이에 안되면 2배, 3배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20대에 장사를 시작했던 저자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 지식과 기술과 지혜를 찾아다니면서 배웠고 2021년 연 매출 100억 원의 프랜차 시즈 법인과 연 매출 24억 원의 안경원을 운영하는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건강 문제로 1년 반 동안 동양철학, 자연의 이치, 인간의 도리 등을 배우기도 하였고 홍채학도 1년, 업종 상관없이 잘 되는 가게들이 보이면 전부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30년 노하우를 보다 보니 롱런하는 사람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인드, 생활습관 등 배울 점이 많습니다.
* 장사에 성공한 사장의 4가지 유형
1. 성실한 사장
2. 노력하는 사장
3. 도전하는 사장
4. 실력 있는 사장
실력은 특출나야 성공하지만, 친절은 그 이상의 효율이 있다.
"성공하려면 꿈, 끈, 깡, 꼴, 끼 등 5가지 쌍기역이 필요하다"
꿈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끈은 라인을 탈수 있어야 한다(스승), 깡은 깡다구, 끈기, 인내심, 꼴은 비주얼, 끼는 센스, 임기응변 능력.
부지런해 보이는 사장이 항상 열려 있는 매장에서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그 장사는 성공한다.
화초는 관리를 조금만 안 하면 값어치가 떨어지고 시들어 죽는다.
장사를 하는 사장들도 매장을 생물처럼 여기고 매 순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장사에 있어서는 핵심 역량을 사장이 쥐고 있어야 매장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장사로 성공하고 싶다면 운을 바꾸는 4가지 씨앗을 뿌려야 한다. 마음씨, 말씨, 글씨, 솜씨. 이렇게 4가지를 갖추면 모든 면에서 통달할 수 있다.
기술이 좋고 친절한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장이 장사도 잘하고 롱런할 수 있다.
이것이 사장이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남을 이해하는 심성이 없을 때 내리막이 시작된다"
그릇이 큰 사람들은 많이 벌어서 많이 베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을 읽다 보니 저희 신랑이 장사를 하며 많은 고민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나온 10년이란 세월 동안의 모습이 많이 겹쳐서 그때의 기억들이, 같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했어요.주변에서는 장사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너도나도 해보고 싶다며 나도 할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장사가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항상 가게에 온 정신을 쏟아내야 하고 다양한 사람을 상대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에 건강관리, 체력관리는 필수이고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가족들의 지지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가족들과 항상 대화를 많이 해야 하고 등등 요즘은 시대의 흐름이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캐치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공부도 항상 해야 하는 게 장사인 거 같아요.
목차마다 3분 체크 요약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 읽고 중요한 부분 체크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장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롱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예비 사장님, 장사를 하고 있는 초보 사장님들을 비롯해 모든 사장님들이 읽어보아야 할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장사 노하우와 함께 사장이 갖춰야 할 마인드까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시리즈들도 꼭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