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잠들기 전 잠자리 독서로 추천드리고 싶은 "밤의 정원에서"라는 책을 들고 왔어요. 우리 아이들은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눕기만 하면 눈이 더 초롱초롱해져요. 그러고는 꼭 이 시간에 책을 몰아 읽으려고 해요. 책을 읽다가 불을 끄고 또 한참을 어둠 속에서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먼저 잠들어야 아이들도 잠이 들어요. 이 시간이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다시는 오지 않는 정말 소중한 시간인 거 같아요.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고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이야기하거나 이런저런 걱정도 털어놓고, 사랑을 확인하기도 하고, 갖가지 상상을 해보기도 해요. 잠들기 전 아이들과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해줄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 "밤의 정원에서" 그럼 잠이 오지 않는 밤, 신비롭고 경이로운 밤의 세계로 한번 떠나볼까요? 잠이 오지 않는 밤 밤의 정원에서 서늘한 풀밭에 누우면 억만 개나 되는 별을 쳐다볼 수 있어요. 아이랑 별과 꽃을 하나하나 세어주었더니 매일매일 이 책을 들고 오네요. 페이지에 있는 별을 하나하나 세어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들을 살금살금 따라가 보기도 하고, 고양이를 따라 후~ 하고 예쁜 꽃잎 바람을 날려보기도 했어요. 풀숲 사이로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 개구리의 노랫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휴대폰으로 풀벌레 소리를 틀어놓고 눈을 감고 들어봤어요. 아이들이 자기 전에도 매일 틀어달라고 하네요. 벌레들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으면 잠이 더 잘 올 거 같다나... 그렇다네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보이는 일러스트 속 콜라주 기법이 인상적이었어요. 볼수록 너무 아름답고 예쁘더라고요. 침대 프레임에 기대어 집에서도 밤 산책을 떠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들과 잠이 오지 않는 밤 특별한 밤을 선사해 줄 따뜻하고 아름다운 "밤의 정원에서" 잠자리 독서로 추천드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