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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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달은 인류의 진화와 역사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이로운 점도 많지만 때로는 과학 발달이 인류의 파괴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 속 여러 사건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학 기술이 시발점이 된 사건들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과학이 좋은 일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상상도 못했을 과학자들의 잔인함과 심리 등을 파헤치고, 위대한 과학발명 속 과학자들의  타락한 이성과 범죄들을 보며 과학 기술 발달의 두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학 발전의 어두운 이면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지만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 볼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게 비윤리적 과학은 나쁜 과학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프롤로그에 나와 있듯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정상인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온갖 비윤리적인 실험을 했는데, 태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까지 했다니 인간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것인가? 혹시 악마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잔인하고 끔찍한 실험에 관한 기록은 오직 탈무드에만 기록이 되어 있어서 누군가가 악의 적으로 기록을 했을 수도 있고 더 과장됐을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클레오파트라의 성격이나 모습이 많이 담겨있는 거 같습니다.

실험을 하기 위해 동물 학대를 비롯해 해부, 살인, 시신 도굴까지 비 윤리적인 행동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에 경악을 했습니다.
사실 과학이라는 게 발견을 하고 실험을 해서 검증을 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것임을 알고 있고, 과학자들이 추앙받고 명성을 얻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위대한 사람들은 맞지만 이렇게 인간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과학의 또 다를 모습을 보면서 마음과 생각이 많이 복잡해지기도 했습니다.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혀 비윤리적인 일들도 서슴지 않았던 과학자들의 모습을 통해 범죄자들의 심리 또한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과학의 발견과 발전을 위해 실험은 필수이며 검증이 필요한 것도 맞지만 이렇게 도덕성도 져버리고 악행을 저지르며 실험을 하는 행위들은 멀지 않은 과거에도 보이지 않게 행해지고 있던 일들이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비 윤리적인 과학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것이며, 과학을 이롭게 사용하여 인류에 발전을 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에 일어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 범죄들까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비윤리적 과학들의 모습을 보고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의 신종 범죄들에 대해 미리 대비할 방법도 모색할 수 있으니  끝까지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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