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 - 미국 독립 전쟁부터 걸프전까지, 전쟁의 승패를 가른 과학적 사건들
박영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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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역사속에서 과학 기술 발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인류는 전쟁을 치루며 과학 기술 을 차츰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이 책은 전쟁과 과학이 어떻게 불가분의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무기 전쟁이 시작되었고 전쟁을 치르며 국가 간의 무기 전쟁은 독점을 넘어 서로 간의 목숨을 뺏고 빼앗기는 최대의 살상 무기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기존의 무기를 바꾸고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며 전쟁의 중심이 되었던 무기들과 개발과정, 개발자 및 국가 간의 문제들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강력한 무기가 등장한 19세기 후반부터는 세계 곳곳에서 국지전이 발발합니다.
기술이 차츰 발전하면서 무기 또한 점차 강력해집니다. 
무기체계가 잡히니 군사 기술은 혁신을 가속화하고 무기 개발과 산업이 산업화하면서 이는 곧 1차 세계대전 배경의 원인이 됩니다.​​

​1914년부터 1918년에 걸쳐 일어난 1차 세계대전은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첫 지구적 전쟁이 됩니다.
기존의 무기 패러다임을 바꾸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눈에 보이지 않는 대규모 화학 무기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가 대규모 화학 무기인 독가스를 개발하였는데요, 그도 처음부터 이 독가스를 무기로 사용하려고 개발한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하버가 발견해낸 방법 덕분에 유기 비료의 핵심 원료인 질산염을 쉽고 값싸게 얻을 수 있었고 이것으로 만든 화학 비료가 농업에 사용되면서 식량난에서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독가스는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내는 역사상 가장 추악하고 잔인한 살상 무기가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의 발발은 다양한 대량 살상 무기를 만들어 내게 되는 시작점이 됩니다.
기관총, 권총 등 총기 개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며 모방과 창작을 통해 다양한 무기들을 개발해 냅니다.​​

​"맨해튼 프로젝트"​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 과학자들이 엄청난 과학적 발견을 하게 되고 많은 과학자들이 폭탄 개발에 몰입하게 됩니다.
히틀러의 독재로 인해 서둘러 진행시킨 일이었으나 그 중심에 있었던 인물인 히틀러는 그들이 두려움에 떨어야 할 재목도 아니었으며 원자폭탄을 중요하게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원자폭탄 개발 막바지에 독일이 항복(1945년 5월 8일)을 하면서 과학자들은 원자 폭발 개발을 멈추려 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 후였습니다.

1945년 원자폭탄 개발과 실험을 마치기 무섭게 3주 뒤(1945년 8월)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플루토늄 폭탄과 우라늄 폭탄이 투하됩니다.
유일하게 인류가 경험한 핵폭탄이며 피해자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로 많은 국민을 잃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원자폭탄 투하 이후에도 많은 민간인들이 죽고, 생존자들은 지속적인 후유증에 시달리고 고통의 희생자로 남았습니다.

이 기점을 중심으로 미국과 소련 강대 패권국 간의 핵무기 경쟁과 냉전의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과학의 발전은 인류를 구할 수도 있으며,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들이 있기에 이 책을 가볍게 생각하며 볼 수만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국가간의 무력충돌은 평화롭게 풀어나가고 과학 기술은 부디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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