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배웠던 한국사는 지루하기만 했는데 성인이 된 후 다시 보고 배우는 역사는 하염없이 빠져들어가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역사를 배워나갈수록 우리나라의 정치나, 사회적 구조 등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도 생기고, 인문학적 소양도 쌓을 수 있습니다. 오늘 들고 온 책은 한국 역사 속 시대를 뒤흔들었던 인물들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역사 속 큰 사건들을 중심으로 배워나가는 게 아닌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역사학자와, 프로파일러가 각 인물의 심리를 분석해 설명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평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정치와 사회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인물들을 보면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법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각 인물들을 통해 시대의 흐름과 역사 속 크고 작은 사건들도 알아갈 수 있으며 근 현대사의 인물들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던 인물들, 부와 권력에 의해 추악해지는 인물들, 욕심에 눈이 멀어 나라까지 버린 인물 등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며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큰 사건들을 보며 결국 한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죄 없는 시민들이었음은 지금과 다를 바 없는 거 같습니다. 욕심이 과하면 눈도 귀도 멀어버리는 걸까요? 역사 속 사건들을 다시 보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책을 읽다 보면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들과 시대적 배경, 흐름 등을 자연스레 배워볼 수 있으며 인물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책에 빠져들어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적 인물들과 문제들만을 다루고 있기에 비판의 글이 많다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인물들의 심리를 파악하며 생각해보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들도 이번에 책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꿰뚫는 한국사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