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선생님의 어린이 버전이 나왔네요.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배워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욕망이라는 맹목적 의지에서 벗어나라!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이며, 인생은 비극이고 불행이라고 말한 염세주의 철학자입니다.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의지 이야기를 아이에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쇼펜하우어 철학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배워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볼 수 있고 겪을 수 있는 스토리의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이해하고 배워볼 수 있었어요. 쇼펜하우어의 철학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삶에의 의지. 고통으로 이루어진 삶. 행복에 이르는 길. 철학자 외삼촌을 통해 배우는 인생철학을 아이들의 시야로 풀어주는 게 참 멋졌어요. 아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대화 내용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어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 속에서 배워볼 수 있는 철학적 사상들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주어서 어려운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네 생각은 어때' 박스가 있어서 아이의 생각과 엄마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해 보며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보다 깊이 있는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너무 유익했답니다. 재미있는 퀴즈도 있어서 철학적 지식을 쌓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쇼펜하우어에게 행복의 전제조건은 의지를 부정하는 것이었대요. 쇼펜하우어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금욕주의자이기도 했어요. 쾌락을 행복으로 생각한 공리주의와는 반대로 고통을 줄여 나가는 소극적인 행복을 추구했어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고통스럽고, 오로지 살기 위해 고통을 주고받는다고 말했어요. 그 고통은 인간이 이유와 목적도 모른 채 오로지 살려는 "맹목적 삶에의 의지"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맹목적 의지 속에 있는 한 인간은 불행하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고통을 주는 집착과 욕망을 버리면 근심과 걱정에서 멀어질 수 있어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 거라면 그냥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요? 쇼펜하우어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타인과 나누어야 한다고 했어요. 고통과 시련은 살아가면서 피해 갈 수 없는 일 같아요. 그런데 고통을 겪고 나서는 꼭 깨닫는 게 있더라고요. 그냥 고통을 고통으로 보지 말고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일중 하나로 여겨보면 어떨까 싶어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의 눈높이로 보는 쇼펜하우어의 의지 이야기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