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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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놀다 보면 다양한 곤충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동네를 다니며 곤충채집을 하거나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곤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책이 필요해질 때가 많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 눈에 쏙 들어온 책입니다.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들에 대한 설명을 세분화하여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권에서는 55종의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곤충의 설명과 한살이부터 특징, 분류 관찰 탐구 포인트까지 책을 읽고 나면 곤충을 탐구하는 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의 어린 시절에는 밤이 되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하늘소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기도 하지요. 이제는 멸종 위기 1급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하늘소의 종류도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하늘소, 장수하늘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류가 많더라고요. 아이와 보면서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하늘소라는 주제에서 종류를 세분화해 알려주고 페이지마다 이렇게 크기부터, 몸 색깔, 사는 곳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가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도 저도 각 곤충들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었어요.

저희 집은 아이가 곤충을 엄청 좋아해서 실제로 개미 사육을 하고 있기도 한데요. 여러 종류의 개미들을 아이가 직접 비행 시기에 맞춰서 채집을 다니기도 하고, 요즘은 직접 개미집을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이런저런 구상도 해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바로 개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페이지를 찾아보는 모습이었어요.

일본왕개미는 집에서 여왕개미를 채집해서 관찰하고 직접 개미 먹이도 만들고 손질하며 사육하고 있기도 해서 잘 알고 있다며 저에게 설명도 해주고 아이가 자신감을 보이더라고요.
곰개미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는 알고는 있었지만 열심히 책을 보며, 새로운 정보들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는 총 2만 274종의 곤충들이 있고 전체 생물 가운데 30퍼센트 이상이 곤충들의 무리라고 해요. 이렇게나 많다니 아이와 같이 읽어보며 입을 쩌억~ 벌렸는데요 곤충 박사가 되고 싶다던 아이가 자기는 아직 너무 곤충을 모르는 거 같다며 더 열심히 곤충관찰을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보며 곤충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아이가 책에서 봤던 곤충들을 밖에 나가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개미 사육을 하고 나서부터는 집 앞에 개미들의 보금자리도 마련해 주고 매일 오고 가며 간식들도 챙겨주고 있는데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때는 곤충이 보이면 발로 밟아버린다든지 막대로 괴롭히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한참을 관찰하고 헤어질 때는 인사를 나누곤 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고 있는 거 같아요.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아이가 좋아하는 곤충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고 싶을 때 꺼내보면 좋을 거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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