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노트 1을 너무 잘 쓰고 있는데 두 번째 노트 출간 소식을 듣고 얼른 받아보았습니다. 한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 쓰기 노트가 나왔을 때도 이야기했듯이 우리말의 어휘 중 70% 정도가 한자로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논리적인 사고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는 사자성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한자와 사자성어를 어떻게 쓰고 활용하고 표현해야 하는지가 중요하고 그것이 곧 어휘력 향상에 지름길이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한자 공부가 다양한 과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꾸준히 뜻을 이해하며 쓰기 연습을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쓰기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한자의 형성 원리와 필순을 꼭 짚어보고 들어가야 해요. 원리를 알고 필순을 이해하고 배워야 쉽고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어요. 서체가 엉망이지만 열심히 따라 써보고 뜻도 소리 내어 읊어봤어요. 쓰기 연습 노트 1권과 마찬가지로 사자성어의 뜻과 따라 써 내려가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하단 부분에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대화 예시가 있고 중간에 복습해 보는 페이지가 있어요. 1권에서 나왔던 사자성어와 한자들이 반복해서 나오기도 하니까 기억에 더 남게 되는 거 같아요. 사자성어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자성어는 알지만 한자로 쓰라고 하면 제대로 쓰지 못할 거 같아요. 사실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제 이름을 한자로 쓰라고 하면 당황스러울 거 같아요. 어릴 때는 썼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거든요. 가족들 이름은 둘째치고 내 이름 석 자도 한자로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저를 보며 심각성을 깨달았어요. 며칠 전부터 아이와 가족들 이름 쓰는 것부터 연습하고 있어요. 한자를 공부해두면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울 때 상대적으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다들 기본으로 2~3개 외국어를 구사하는 다국어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자 공부가 필수인 거 같아요. 어휘력뿐만 아니라 문해력•독해력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자는 어린 친구들부터 성인들까지 두루두루 배워야 할 교육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본 한자 1.000개 정도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사자성어만 좀 알아두어도 어디 가서 대화에 끼지 못하거나 불이익 받는 일이 없다고 하니 하루에 하나씩 익혀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 똑똑한 사람은 한두 달, 학습능력이 보통인 사람들도 몇 개월이면 습득이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부터 꾸준히 쓰고 익혀야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