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아이들이 딱 4~7세인데요 상처 주지 않고 양육하기 위해 알아야 할 4~7세의 마음 법칙이라는 문구를 보니 꼭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전문가의 육아는 또 일반인인 나와는 어떻게 다를까? 20년 심리학 전문가의 육아 노하우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아이의 심리를 알면 문제가 보인다니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해 보고 싶었어요. 나름 육아서도 많이 읽고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하는데 아이들은 좀처럼 제 생각대로 따라와 주질 않거든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내 마음도 못 읽겠는데 아이들 마음까지 어떻게 읽으란 말인지.... 그래도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싶어서 이 방법 저 방법 육아서에서 나온 방법을 따라 우리 아이들한테 적용해 보기도 하지만 역시나 육아는 정답이 없는 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육아법을 제가 아이들을 키우며 터득하는 수밖에요. 그렇다고 육아 공부를 안 할 수는 없더라고요. 저는 육아서를 읽어야 아이들에게 이성을 잃고 돌아서서 후회할 일을 안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어쨌든 아이를 키우는 건 평생의 숙제 같아요. 아이의 행동을 하나하나 읽어내기도 힘들고 무의식적으로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고 있을 때가 정말 많거든요. 요즘은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제가 같이 성장하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요. 이 책은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역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책에서는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담고 있어요. 학습과 훈육, 인지와 지능, 자아의 발견, 정서와 사회성, 발달 환경. 이 다섯 주제를 심리학과 저자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설명을 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설명을 해주니 신뢰가 가네요. 그리고 부모에게 양육과 훈육의 올바른 지침도 알려주고 있어요. 책 안을 좀 살펴볼게요. 화가 나면 문을 발로 차는 아이. 아이가 7세가 되니 문을 쾅쾅 차고 방문을 잠그기 시작하더라고요. 가끔씩 이런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많거든요. 발로 문을 세게 차는 행동은 화를 삭이기 위해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본능적인 방어 행동이라고 해요. 자신을 화나게 한 근원지에 직접 해를 입힐 수 없으니 그 대상보다 위험 요소가 적은 대상에게 화를 풀어내게 되는 거라고 해요. 저처럼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하실 텐데요. 이럴 때 아이의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야단을 치는 것은 아이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붙이는 것과 같으니 이럴 때는 아이의 행동을 잠시 눈감아주고 나중에 다른 상황에서 또 과격한 행동을 보일 때, 바로잡을 수 있도록 훈육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해요. 실제로 저희 아이도 제가 화가 난 기분을 좀 식히고 나서 괜찮아지면 엄마랑 대화를 해보자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곧 웃으면서 나오더라고요. 나중에 이야기하니 자기 마음을 너무 몰라 주니 답답하고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이의 마음을 읽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던 거 같아요. 그 이후로는 아직까지 또 문을 쾅쾅 차는 행동은 안 하고 있는데 언제 또 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안 하겠다는 아이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실수하고 실패할까 봐 또는 걱정돼서 안돼! 하지 마! 이런 말을 아이에게 자주 하게 되면 그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망설이거나 혹시 못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혀 포기해 버리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고 해요. 부모는 아이를 믿어주고 넌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아이가 무슨 일을 하든 결과보다 과정에 대해 격려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해요. 아이의 잠재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잠재력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이 부모에게 필요할 것 같아요.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보다는 아이에게 맞춰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가 몰입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부모가 찾아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아이를 잘 관찰하고는 있는데 아직 발견을 하지 못했거든요. 이것저것 다 시켜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하나 고민도 해보고 있어요. 사실 좀 더 일찍 한 가지 아이가 완전히 몰두해서 빠져버릴 수 있는 것을 찾아내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도통 못 찾겠어요. 지금부터 몰입해서 하기 시작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는 그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어있을 텐데 책을 읽고 나니 하루라도 빨리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 습득이라든지 좋은 습관형성해 주기 등등. 사실 책을 읽다 보니 아이는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거 같더라고요.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부모도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잔소리하는 대신 본인이 본보기가 되어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 이 되었어요. 부모가 아이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아이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의 인격이라든지 많은 발달이 영유아기에 틀이 잡히는데 이런 중요한 시기를 그냥 놓칠 수는 없잖아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올바른 양육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