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동식물의 변신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우리는 두 번 태어나요" 책을 읽어 봤어요. 저희 집 아이들은 동, 식물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아마 어린이 친구들은 다들 똑같지 않을까 싶은데요. 매일 곤충채집을 다니고 실제로 저희 아이는 집에서 매미 애벌레가 우화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기도 하고 지금은 집에서 여왕개미를 키우고 있기도 해요. 아직 첫 일개미가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동, 식물 책이라면 두 눈에 불을 켜고 보는 거 같아요. 우리는 두 번 태어나요 책은 태어나고 어른이 될 때까지 모습을 바꾸는 생물들의 놀랍고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는 이것을 변태 또는 탈바꿈이라고 하지요. 변태과정을 거치는 동, 식물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지네요. 책에서는 11가지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슴벌레를 살짝 들여다볼게요~ 저는 어릴 때 오빠랑 사슴벌레를 키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는 책을 많이 접하지 못했던 시절이라 사슴벌레 친구가 땅 위로 올라오기까지 이렇게 힘든 시간을 견뎌내 올라오는지 몰랐던 거 같아요. 겨우 몇 달 밖에는 살지 못한다는 말에 아이들이 마음이 아픈가 봐요. 앞으로는 사슴벌레가 보이면 먹이를 줄 거래요. 마침 개미를 키우고 있어서 집에 곤충젤리가 가득하거든요~^^ 사슴벌레의 탄생 과정을 보니 어릴 때 많이 잡았던 매미도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매미의 한살이도 궁금하다고 해서 이야기 해줬어요.매미도 사슴벌레와 비슷해서 아이들이 책을보며 반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들여다보여서 저는 그 모습이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 우리가 자주 먹는 달콤한 배의 탄생 과정과 뒤영벌의 탄생 과정도 살펴보았어요. 벌이 있어서 우리 주위에 식물이 살수 있기에 같이 묶어 올렸어요. 정말 생각할수록 신비롭고 놀랍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이 없으면 우리 주변에 예쁜 꽃들 그리고 맛있는 과일들을 맛볼 수 없게 된다니....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멸종 위기의 벌에대한 이야기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작은 씨앗 하나가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고 탄생하는 과정 그리고 붕붕~ 바삐 날아다니는 뒤영벌 이야기. 아이들이 책을 다 보고는 앞으로는 동, 식물을 훼손하거나 괴롭히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어고, 놀랍고 신비로운 그리고 험난하기까지 한 친구들의 탄생 과정을 보며 감동적이기도 했고 저 또한 깨닫고 느끼는 게 많은 시간이었어요. 아마 아이들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단순히 동식물의 변태과정을 설명해 주는 책이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감동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