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나라 파라제국

남성해방대작전 5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월

옛날 우리 조선사회는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나라였다. 그 잔해는 21세기인 현재까지 남아서 많은 여성들을 사회적인 편견에 가두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만화의 배경인 파라제국은 철저한 여성들의 나라로 남자는 모두 노예로 취급되고. 낳아준 어머니에게도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 조차 허용 되지 않는다.

칠거지악 ( 남편이 부인을 버릴 수있는 7가지 경우)도 그대로 남자들에게 적용되는 걸로 봐서 우리 조선시대를 풍자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엿보인다. 이미라 특유의 코믹함과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독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채워 줄 수 있는 작품 이라고 생각 한다.

서진규! 그녀는 우리의 희망의 증거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태어날 때 부터 여자라는 이유로 축복받지 못했던 그녀.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아마도 축복받았는지 모른다. 가발공장의 평범해 보이는 여공이 미 육군소령이 되고, 하버드대학의 박사학위에 도전하는 이야기는 마치 소설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남편의 구타. 힘겨운 미국생활을 견뎌낸 그녀의 인내와 끈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였다. 그녀의 합리적이고 바른 인생관은 성공에 대한 내 가치관을 바꾸게 해주었고 지금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서진규! 그녀는 우리의 희망의 증거다.

하늘이여 땅이여......

하늘이여 땅이여 2
김진명 / 해냄 / 1998년 1월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애국심이 생겨 난다. 한국의 기를 막으려는 일본의 야심과 그를 제대로 돌려 놓으려는 노력.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겨난 애국심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스릴 있는 빠른 전개와 김진명 특유의 음모론이 어우러져 더할 수없는 재미를 준다. 읽으면 절대 후회 안 할 책 중의 하나다.

이야기 속의 무시 할 수 없는 따끔한 교훈.

선과 악을 다루는 35가지 방법 1
후안 마누엘 지음, 김창민 외 옮김 / 자작나무 / 1997년 5월

이 책은 3권중 '부와 명예를 지키는 마음의 비법' 이란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루까노르 백작이라는 사람이 그의 조언자 빠뜨로니오에게 조언을 구하고 빠뜨노니오가 이야기로 조언을 해주는 묻고 답하는 식의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처세술에 대한책과 같이 이 때는 이렇게 식이 아닌 정말로 동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정말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고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부끄러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아부를 가려서 들어야 화를 면한다. 등의 교훈이 산뜻한 그림과 같이 나오기 때문에 이야기 책을 읽는듯한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나 읽을 수 읽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아름다운 선율의 뉴에이지 곡들이 모여 있어요.

세느강의 나뭇잎
삼호뮤직 편집부 엮음 /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1999년 1월

이 책은 뉴에이지 베스트 컬렉션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케니 G, 죠지 윈스턴, 야니, 김광민, 유키 구라모또 등의 악보를 모아놓은 책이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뉴에이지 음악을 직접 연주하다보면 행복함과 평안 함을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캐논 변주곡, 메디테이션 등은 TV나 CF 등에서 항상 들어오던 것들로 친숙함을 느낄 수 있고 그다지 어렵지 않아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칠 수 있다. 베스트 중의 베스트만 모아놓은 것이라서 정말 한 곡도 버릴 게 없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뉴에이지에 관심이 있다면 2권인 <나의 오래된 꿈 하나>라는 책도 함께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2권 역시 모두 다 유명하고 아름다운 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