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모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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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광고로 한번 읽어 보고 싶던 책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발견!!

눈물을 많이 흘린다던데 ..
나 감성.. 메말랐니..?

이제 이런 감성은 아닌가 봐..

마냥 귀엽고 순수해서 우리 조카들도 이런 건강한 연애, 사랑 해보면
너무 좋겠다 싶은 .. 나는 영락없는 이모구나 ..

아, 물론 아프거나 하는 슬픈 건 빼고^^;;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때문에 가미야는 어쩌다 히노와 사귀게 되었고
알고 보니 히노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갖고 있었다.

그때부터 가미야는 히노가 하루하루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히노를 지킨다.

가미야 뿐만 아니라 히노의 증상을 알고 늘 옆에서 케어해주는 와타야까지

히노 옆에는 너무 좋은 사람들이 있어
히노의 아픔이 그저 상처가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된 것 같다.

가미야랑 누나의 이야기 더 많이 나왔음 했는데 아쉽다.



˝사실은 늘 그런 건 아닌데. 웃을 수 있을 때 확실하게 웃어두자 싶어서.
웃을 수 없을 땐 진짜 뭘 어떻 게 해도 웃어지지 않잖아.˝


돈에는 힘이 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얼굴에 웃음이 피고.
마음에 든 것 을 생활 속에 들어놓으면 작은 기쁨이며 일상의 활력을 얻을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신중하게 쓸 필요가 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상처를 입어야 한다.
도망쳐선 안 된다.
자기도취에 빠져 상처 입기를 피하면 안 된다.
우리는 서로 눈을 피하지 않았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지만 아픔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그렇게 해서 슬픔을 소화해가는 걸까.
슬픔을 잊게 되는 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계속 사로잡혀 있어서는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슬픔을 잊게 된다는 게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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