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구조 -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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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자의 탁월한 능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내므로, 저는 생략하겠습니다. (저도 기립해 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아직 다 읽지는 못했음), 번역이 너무 매끄러워서 정말 이 책이 외국어를 번역한 것인가하고 자주 놀라게 됩니다.

그래서 이 분이 번역한 다른 책들 목록을 보니,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 있더군요. 이 책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한번 더 번역자의 능력에 신뢰가 느껴지더군요.

과학교양 도서라는 특성상, 전문지식을 갖춘 번역자라야 할 것인데, 대개 한국어 실력이 따라주지 못하여 엉성한 번역이나, 원어투가 그대로 남아서 읽기에 매우 거친 표현들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번역자는 전문지식과 한국어 실력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책을 읽다가 간혹 헷갈리기 쉬운 부분에 나타나는 흐릿한 글씨체의 '역자주' 또한 적재 적소에 나타나서 친절하게 길안내 해주는 잘 만들어진 이정표이더군요.

 

주위 분들에게도 이 책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원저자의 탁월한 지도 뿐만 아니라, 최고의 번역으로 편안하게 우주 여행을 보조해주는 번역자의 솜씨 때문에, 책보는 즐거움이 대단하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번역자에게도 박수 백만 박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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