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는 천재다 행복한 육아 15
지쓰코 스세딕 지음, 김선영 옮김 / 샘터사 / 199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태교라는 것은 임신전부터 그리고 임신을 하기전부터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바로하고 또 조심하면서 부부의 차분한 계획과 동시에 시작되는 것들이라고 한다. 이런 말들에 철저히 공감하지만 첫 임신을 하게되면 모든 것들에 생소하기 마련, 태교에 대한 확신또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사실 태교를 위한 나의 여행은 한양대 박문일 교수의 <태아는 과학이다>에서 부터 시작되었는데 그후 김효숙씨의 <억척엄마의 극성태교이야기>로 이어졌고 김효숙씨의 권유로 '지스코 스세딕' 의 태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또한 임신을 한 후 '스세딕 태교법'에 대해 너무 많이 들었던 터라 궁금하기도 하고 나의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거듭 되새기며 이 책을 펴들었다. 하지만 내 아이를 천재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던 것은 아니고 나도 첫 임신이다 보니 태교에 대한 지식과 조금더 태교란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방법적인 의문에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스세딕 태교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스세딕은 네 딸아이를 모두 천재로 키워낸 장본인이고, 이 아이들이 태내에 있을때부터 철저한 태교를 통해 길러낸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 책들을 읽고 내가 감동했던 부분은 이 스세딕의 천재아이들이 아니라 부부의 각별한 애정과 태내에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노력, 그리고 인내였다. 사실 말은 늘 태교를 해야지 하면서도 10개월동안 규칙적이고 꾸준히 그리고 인내심과 확신을 가지고 태교를 해나간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변함없는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으로 이루어낸 소중한 아이들인 것이다.

이 글을 통해 하나 얻은 것이 있다면 물론 방법적인 부분도 있겠으나 부지런히 아이를 위해 생활하고 믿고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노력이 결코 내 아이에게 있어 좋은 경험일지 몰라도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더 확신을 갖게 되길 모든 예비엄마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