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식 개념 사고법
존 윌슨 지음, 최일만 옮김 / 필로소픽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출판사 책소개에 대한 딴지: 고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한테도 어류가 아닙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으로서 고래를 해양생물이나 해양자원의 하나로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라고 고래를 어류로 생각해도 무방하다는 논리는 또 뭔지? 이럴 거면 생물분류학(taxonomy)은 왜 존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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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픽 2017-07-13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책소개를 쓴 담당자입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언어의 용법이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는 것의 대표사례로 고래를 들어서 불가피하게 사용했습니다.
안 그래도 고래 포획이 불법이어서 해양자원으로도 생각하지 않는게 아닐까 마음에 걸리더군요. 1960년대 책이라 고래포획 금지가 반영이 안되서 그렇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밀과탐정 2017-07-13 10:52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아아,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게 글자 제한이 있어서 쓰다 보니 말투가 제 의도보다 더 무례하고 퉁명스럽게 들렸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소개하신 책 내용 자체에 불만은 없습니다. 실은 책을 아직 읽지 않았는데 읽고 나서 정식으로 100자평 다시 써야겠네요;;

hlighter 2018-11-20 1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보 둘의 대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어떤 대상이 범주화되는 방식에는 논리적 필연성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생물분류학은 왜 나오고 나아가 고래 포획은 대체 왜 튀어나오는 겁니까. 담당자가 책을 읽기는 한 건지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