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약한 인간이야.

- 히가시노 게이고, 패럴렐월드 러브 스토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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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물리적인 거리와는 상관없잖아. 떨어져 있다고 변할 마음이라면 원래부터 그 정도밖에 안 되는거야.

- 히가시노 게이고, 패럴렐 월드 러브스토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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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그리고 인간
이영욱 지음 / 동아일보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천문학에 대해서 간략하게 맛볼 수 있는 얇은 책. 읽다보면 저자의 과학자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이 정말 멋있게 느껴진다. 드넓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우주가 정말 궁금하다. 죽기 전에 천문학이 더 발전해서 많은 걸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먼지 한톨만도 못한 인간이 이렇게 우주를 사색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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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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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무스타바 몬도의 말에 설득되어서인지 멋진 신세계가 그렇게 디스토피아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야만인 존이야말로 너무 공상적이고 답답하고 변태 같은 중2병 마조히스트라고 느꼈다.

솔직히 멋진 신세계보다 헬조선이 더 디스토피아 같다. 신세계는 여가 생활을 보장하고 안락한 삶을 보장한다. 헬조선에서는 직업 구하기도 어려운 마당에 말이다!! 게다가 훌륭한 여가수단인 촉감영화와 소마도 있고. 멋진 신세계에선 과학이니 문학이니 즐길 수 없다지만, 솔직히 지금 이 사회에서 먹고 살기도 바쁜데 도대체 누가 과학이나 예술을 즐긴단 말인가? 상류층이나 즐기는 여가겠지.

멋진 신세계는 철저한 계급사회라지만 따지고 보면 현재 우리 사회도 경제적, 정치적 권력에 따라 계급이 나눠져 있는 계급 사회 아닌가? 우리도 델타, 앱실론 계급처럼 현실의 벽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다. 또한 신세계에서는 사람들의 행복, 사회의 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데, 이에 비하면 현실 사회에서는 권력자들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에 바쁘다. 그러니 현실사회에 비하면 멋진 신세계는 오히려 다정하기까지한 유토피아 아닌가?

아무튼 차세대 디스토피아 문학은 멋진 헬조선이 되어야만 한다.

여담으로 소설로써의 재미는 정말 풍부했다. 특히 레니나의 사랑이 정말 안타까웠다. 불쌍한 레니나는 사랑에 빠진 죄 밖에 없는데...ㅜㅜ 어휴.. 버나드 마르크스는 꼭 내 모습 같아서 놀랐다ㅋㅋ 비겁하고 허세에 찌든 용기 없는 내 모습ㅜㅜ 그래도 버나드가 철저히 악인, 비겁한 사람으로 남은게 아니라 다정한 친구 곁에서 회개하는 엔딩이라 그 부분이 좋았다. 내게도 위로가 되었다. 아무튼 현실 세계와 어느정도 비슷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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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가토 다이조 지음, 이인애.박은정 옮김 / 고즈윈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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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눈치를 보는 것 말고도 마음에 뭔가 병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좋은 책. 심리 문제의 원인은 나의 억눌린 유아적 의존 욕구에 있었다.

근데 책의 지면이 대부분 문제의 원인 설명, 그것도 기승전유아적의존욕구로 끝나는듯한 느낌이 있었다. 좀 더 해결방법 서술에 집중해도 좋았을텐데.. 결국 날 사랑해줄 사람을 찾는 것만이 답일까...

근데 저자 문체가 약간 츤데레 같았다. 냉정하게 문제를 틱틱 짚으며 쏘아대면서도 자기 마음에 상처가 있는, 그런 츤데레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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