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과제 땜에 읽었던 책ㅋㅋ 내가 왜 대학 와서 동화책을 읽고 있을까 자괴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읽었다. 어린 애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어른보다도 어른스럽게 역경을 꿋꿋이 헤쳐나가는 사라가 인상 깊었다.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으나, 열심히 살자는 말에는 동의한다. 복잡한 철학적 논의 과정에 비해 결론은 굉장히 단순하니,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읽어볼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계발서를 읽는게 더 나을 것 같다.
기대하지 않고 과제 땜에 읽었던 책인데 의외로 좋았던 책.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보고 이러한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신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굉장히 신선했던 소설. 나도 나만의 들소를 찾아 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