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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똑똑 - 외롭고 건조한 삶을 채색하는 심리 에세이
박승숙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9월
평점 :
책을 소개하는 목차와 글귀 중...이 대목을 보고 이 책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이 받았다.
[과거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는, 끝이 있다 해도 옆으로 또 다시 새로운 구덩이를 팔 수 있게 허락하는 미로 같은 기억의 장난이다. 과거는 해석되는 것이다. 몇 번이고 재해석될 수 있다. 어떻게 해석하든 스스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어떤 특정한 조건과 사건과 상황 속에서 자기가 ‘만들어져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사람은 이유 있게 ‘만들어져왔다’는 사실 자체로 자신의 전 존재를 해방할 수 있다. 지금의 모습에 이유가 있다고 믿으면 믿을수록, 과거 때문에 지금의 자기가 이해된다고 하면 할수록 지금의 자기는 존재의 가능성 전부에서 특별한 조건 속에 경험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유가 있으니 지금의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 이해되니 어쩔 수 없었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비우고 채우기」 ]
내 과거로부터의 여행을 난 꾸준히 해오고 있었고, 그 과거가 현재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절대 분리 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아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 또한 잊지말고.. 곱씹어서..
상처라면 그 상처를 극복해야 현재를 올바르게 살 수 있을거라..난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 회상에 잠기곤 하는데.. 시간이 많아서이기 보다 내 가족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 또 하나는
나의 행동이나 나에대해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왜 그런행동을 취했으며 지금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들을 주는지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다. 그와 더불어 연관된 도서까지 읽으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
마음똑똑이라는 책도.. 글귀를 보고 읽은 책이지만.. 읽으면서.. 위안도 받고.이해도 되고.. 끄덕거리게도 만든
책이다. 책은 술술 읽혀지는 쉬운 책이 아니라..나에게는 좀 어렵게 느껴졌지만.. 차근차근 글자 하나하나
꾹꾹 눌러 읽다보면.. 어느덧 이해는 자연스럽게 된다.
중간중간 보여지는 그림과 글귀들도 마음을 편하게 놓고 읽게 되는데에 도움이 된다.
이상하게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에 관심도 많지만.. 심리관련 책에 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육아를 하면서 내가 아닌 나, 내 안에 있는 나를 자주 마주쳐서 그런가??
"마음똑똑"도 한번에 쭈욱 읽지 못하고, 끊어서 읽었지만은.. 읽는 동안에는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아무래도 심리관련 책을 읽고있노라면..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외롭고 건조하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1인이 있다면..추천하고 싶다.
살아가면서 한번쯤 이 책을 만나. 읽게된다면.. 많은 영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에세이가 아닌 심리에세이는 마치 먹으면 효과를 나타내는 약처럼.. 언젠가는 우리 삶속에..
작거나..크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힘이 있는 책이다.
특히..나에게 있어 마음똑똑이라는 이 책은.. 세월이 지나..한번 더..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때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질 것 같다.
기억나는 글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사회에서 정해놓은 일정한 나이에 단순히 도달했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조금 더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자신이 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사회의 보호를 받는 시절이 끝났음을 스스로 알고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모든 행동과 결정에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지니면, 그 순간부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된다. 한마디로 자신이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운전자도 아니면서 자꾸 운전대나 사이드브레이크에 손을 대려는 사람이 있다. 혹은 뒷자리에 가만히 앉아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참견하는 사람도 있다. 글들의 간섭이 싫으면 이제는 그만 내리라고 하면 그만이다. 자신의 차는 그것이 인생일 때는 엄격히 말해 자기만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P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