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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녀석이야 ㅣ 작은책마을 15
황선미 지음, 정유정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자 아이와 뚝딱 한방에 읽어내린 책입니다.
잠자리에서 조금 읽어주다 넘 잼나서 뚝딱 40분동안 읽어주게 되었네요..
그래서 빠른 서평 쓰게 되었습니다.
꼬마 목수 반달이
건망증 할아버지
가시덩굴이 잡아간 능청이
3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조금씩 등장하는 주인공 능청이..
아무런 역활도 없이 나왔다 들어갔다.
책을 읽는 내내 다시 표지를 보고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너구리 능청이를 몇번씩 확인해 보았습니다.
조금씩 등장하는 능청이 이야기에 읽으면서 주인공이란 사실을 잊고서 읽어내려 갔지요.
반달이 이야기에도 골탕먹이는 친구로
건망증 할아버지이야기엔 배채우기 위해 방문하는 얌체로
가시덩굴이야기에 와서야 능청이의 모든오해와 그리고 관심받는 한 인격체로 태어납니다.
그만큼 소외란 단어가 무섭게 와닿은 부분이였습니다.
누구도 능청이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지요.
서로 이해하고 반성하는 아이들의 모습
소외받는 주변인물에서 관심을 받자 다시 태어나는 주인공 능청이를 보며
아이와 많은 대화와 그리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만 생각하는 다람쥐,토끼,곰이 되지 않고
배려하고 관심을 가지고 이쁘게 생활하는 어린이가 되자고 굳게 약속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저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황선미 작가책은 읽고 난후 어른인 저까지 많은 여운을 주는거 같습니다.
특이한 구성, 재미난 내용..
지은이가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느껴가는 재미가 너무 솔솔합니다.
아이역시 너무 신선해 하며 교훈도 많이 얻고 잠자리 들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읽고 배우고,,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이쁜 어린이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이만 서평내릴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