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일까요? - 엄마, 아빠의 불화가 나 때문일까 고민하는 아이를 위한 책, 유아를 위한 생활동화 속속들이 시리즈 05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이경희 옮김, 이루다 도움글 / 예꿈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 책을 넘겨보기 전에... >>

 

내 잘못일까요?

... ... ...

요즘 시대를 잘 반영한 책인듯 하다.. 각자의 성격이나 불만으로 이혼율이 높아지는 요즘 

아이를 위한 책은 거의 없는 듯...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일텐데...

 

<<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며... >>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그림.. 바로 아래 그림이다..

엄마, 아빠의 가장 좋은 친구인 ____ 에게...

동화 속 주인공은, 아니 모든 아이들은  엄마아빠에게 가장 좋은 친구인 것이다.

그런데 한장을 더 넘겨보면 뭔가 고민이 가득한 모습이다..





 

너무나 즐거웠던 가족..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였던 가족..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그런데 점점 그 행복이 줄어드는것 같다..

첫번째 사진과 달리 아이의 모습에서.. 그리고 이야기속 종이 인형의 모습에서도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심정을 잘 다루고 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말이다.

- 왜 싸우시는 걸까? 

- 내가 뭘 잘못했나?

- 내가 심부름하기 싫다고 했기 때문일까?

- 장난감을 치우지 않아서?

-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게 된 걸까?    등등...





 

이렇게 고민하는 아이에게 이 책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도와주고 있다.

그동안의 행복을 회상하며 엄마, 아빠의 좋은 친구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왜 따로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피하지 않고 잘 이야기 해 주었으며

언제나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것이다.

아무리 장난치고 공부를 못해도 말이다.. 





 

그리고 아이의 모습에서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다시 사이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아이에게 있어 혼란스럽지 않은 결말이 지어져있다.





 

 

<< 이책의 특별함 >>

 

- 첫번째..

아래의 사진처럼 아이의 마음속 이야기가 순서대로 담겨 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것 같다.

또 책의 내용을 다시금 회상해 볼 수 있는 계기기 되었다.





 

- 두번째...

맨 뒷장에 부모님께... 라는 타이틀로

부모님이 다투게 되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크게 3가지로...

+++ 문제보다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믿게 해 주세요!

+++ 나를 이렇게 도와주세요

+++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 책을 읽고 나서... >>

 

세상에 결혼하고 나서   싸우지 않은  부부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을 듯~~

또 아이들이 싸우는 부모님의 모습을 본 경우는?? 아마도 대부분일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결혼 3년차인 나도 3살의 아들.. 그리고 이제 곧 태어나게될 뱃속 아가앞에서

신랑과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그리 큰소리로 다툰건 아니었지만 나와 신랑의 눈치를 보는 3살 꼬맹이의 모습에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신랑과 난 아이를 보며 그냥 웃어버렸다..

아들도 빤히 보다가 따라 웃는 것이다..

참.. 이런 사소한 다툼도 미안한데 이 책 속 주인공처럼 별거의 상황이라면...?

... ... ...

모르겠다.. 정말 책속 이야기처럼은 하겠지만 그럴 일은 나에게,,, 모두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튼.. 이책...

아이가 있는 부부에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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