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씽킹 - 탁월한 결과에 이르는 생각의 디테일
셰인 패리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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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1년 8월부터 정보기관에서 일했다.]라는 문장으로 책은 시작된다.
뭐지? 이 책은 자신의 자서전같은 이야기인가? 아니면 자신의 정보세계에서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가? 이런 궁금함이 들게되는 시작이다.
꽤나 흥미로운 첫 시작으로 이 책은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리어 씽킹. 책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깔끔하게 생각 정리하기? 혹은 생각 방식의

유연함? 여러 생각을 들게 하는 제목에 대해 저자는 부연 설명으로 [탁월한 결과에

이르는 생각의 디테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의미는 일상적인 순간에서 큰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쓰여진,
그러니까 일종의 가이드 북이다.
저자도 책에서 이 책의 의미로 [우리가 삶의 크로스로드에서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라 정의하고 있는데 올바른 사고를 통한
자신만의 판단과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총 5장에 걸쳐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본 나의 입장에서는 이 책은 생각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할 수있는가” 
그리고 그에 따라서 평범한 생각이 인사이트가 있는 독창성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 문장에서 보여지듯이 저자는 꽤나 오랜 세월 정보 기관에서 분석과 예측이라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그에 대해 확실한 설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이 책에 만들어진 계기는 바로 정보기관에서 근무하며 실행했던 각종 작전에서의
실패에서 기인하고 있다. 자신과 자신의 팀이 방대한 자료와 남들보다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실행한 작전이 실패하게 되는 것은 왜인가? 더구나 정보의
확실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확신할 만한 예측이 어긋나는 것은 왜인가?
저자는 이러한 점에 대해 기본적인 궁금함과 의구심이 커지게 되었고
특히 완벽한 성공을 확신하던 작전들의 최종적인 결과값이 도출되지 않는다는
것에 지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나보다.

그 이후 정보기관이 아닌 월스트리트의 의사결정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불확실한 비지니스에서의 예측 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해 사고의 디테일한 전개방식에서의 독창적인 사고가 어떻게 성공적인 결과와

가치를 가지게 되는 지를 일련의 과정으로 주장하고 있다.

?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단순한 지침서나 혹은 개발서의 형태는 아니고 마치 전장에서
지휘관이 세우는 작전 계획서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즉 도상연습하는 후방에서의
참모가 아닌 추론이나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 현장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만의 확신과 좀더 승리의 가능성을 찾아내고자 하는 지휘관의
사고(씽킹)의 느낌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을 다 읽은 내가 전하는 느낌은 좀더 개인적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마치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의 느낌이었다.
하와이를 방문했을 떄 잠시 서핑을 즐긴 적이 있는데 그때 강사가 했던 이야기가
이 책을 읽을면서 강하게 떠올랐기 때문인다.
[무작정 파도를 타겟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파도가 어떻게 밀려 오는지, 어떤 파도를
선택할지를 먼저 생각해야 됩니다. 그리고 파도를 기다리세요. 서퍼가 가장 최고로
치는 파도를 우리는 보통 그것을 일곱 번째 파도 라고 부릅니다. 서퍼에게 있어서
일곱 번째 파도란 가장 서핑하기 좋고 그러면서도 스릴를 만끽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파도를 의미합니다]. 결국 그 당시 나는 일곱번째 파도는 커녕 첫번째 파도조차 제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 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내 힘으로 파도를 탔던 그 잛은 몇초간의
희열은 정말로 멋진 것이었다.
이 책은 그러한 서퍼의 느낌이다.  어떻게 하며 일곱번째 파도를 탈 수 있는가.
일곱 번째 파도를 기다리기 위해서는 무한한 예측과 판단이 따르게 마련이다.
처음에 파도에 올라타기 위해 파도를 거슬러 올라갈 때는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물결을 어떻게 타기 위해서 자세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그리고 언제쯤 스탠딩의
타이밍을 잡을 것인지 판단이 순간이 온다. 마치 비즈니스에서 성공이 확신을 위해
타당성을 찾기 위해서 상황 분석을 하는 것처럼. 파도를 거슬르다 보면 마치 몸이
붕 뜨는 것같은 순간이 오는데 이떄야 말로 파도를 타기 직전에 불안감이 고조에 이르고
그 불안감을 해소 하는 것은 바로 판단을 확신하는 순간이 된다
그리고 이순간 무릅을 세우고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타기 시작한다. 사실 이 단계까지

가기에는 무한한 실패의 반복과 그에 따른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면 강사의

원칙대로가 아닌 나만의 느낌에 의한 자기만의 방식으로 파도를 즐기는 순간이 온다.

마치 그것은 누가 설명한 대로에 대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확신과 자기만의

결단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다.


이 책의 진행과정도 그러하다.

총 다섯 장에 챕터로 이루어진 클리어 thinking은 챕터1에서 장애물을 피하라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며 이후 강점을 강화하라, 약점을 관리하라, 현명하게 결정하라의

순으로 진행 된다

첫 챕터의 장애물을 피하라의 의미는 클리어씽킹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주변에
대한 상황을 분석해서 그 내용을 어떻게 독창적인 예측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마치 마케팅 의 상황 분석처럼 말이다. 이후에 나와있는 강점을 강화하라,
약점을 관리하라, 현명하게 결정하라 등의 챕터들은 은 마치 마케팅 전략 에서의
SWOT 분석과 포지션닝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대해 사고의 맥락이 같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챕터가 의미가 깊은 것은 비즈니스에서의 내가 어떻게
남들과 다르게 생각을 정리해서 남과 다른 결과치를 도출해 낼 수 있는가,
즉 기대 효과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여 주고 있다. 나는 이렇게 하나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획서가 
완성 된 것을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이 책에 마지막에서 이야기하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분석과 예측을 어떻게 독창적으로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내 생각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의 문제이니까.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하나는 남에게 돈을 빌리는 일이고 또 하나는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 하는 일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법에 대한 매력을 보여 주고 있다.
다른 이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파도를 타는 방법을 꺠닫고 자신만의 일곱번째
파도를 즐겨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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