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지식 - IT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
이연우.양기철 지음 / 위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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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게 어떤 의미일까.

처음 이 책을 보며 든 생각은..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고 있나보다...였다.

그래서...

자신이 없었다.


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나는 사실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른다.

물론 하루하루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와 함께 하고 있고 내가

쓰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만큼은 전문가라 자신하지만, 운전을 잘한다고

해서 자동차에 대해 잘아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누가 수리를 해보라 하면야 까막눈 수준이 될 것이고.

그럼에도 운전을 하는 것 마큼은 잘한다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자동차도 알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내가 하는 일중에 가장 비중이 놓은 것이 가르치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오피스 프로그램은 당연한 것이고 코로나 시절에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끼고 살다시피 하였으며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영상의

편집까지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 만큼은 아니고 그저 내 일에 활용할 정도는 된다는 것이므로 불편없이 살아왔다.

마치 드라이브는 잘 하는데 차는 잘 모르는. 그런 것.


그런데 최근 들어서 내가 컴퓨터를 모르면, 그리고 컴퓨터의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저 4차 산업혁명이 2010년대즘부터라고 막연히 인식하고

있고, 그저 로봇이나 사물인터넷등 전문적인 것이고 일반인에게는

그저 사용상의 편의만 준다고 생각해왔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이가 아마츄어에서

전문가로의 전환을 손쉽게 할 수 있게된 것이라 생각한다.

예을 들면 이젠 내가 자기소개서의 개요만 잘 만들면 어느 전문가의

솜씨를 능가하는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3D로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들을 너무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전문 분야의 일을 가르칠 때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TOOL,

그러니까 앱이든 웹 프로그램이든 그리고 생성형 AI등에 대해 내가 알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왜냐고? 내가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확신을 가지고 강의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나는 작년에 미드저니와 달리등 다양한 이미지 생성형 AI를 내

프로젝트에 도입하여 활용하고자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고 이제는 꽤 숙지를 했고,

또 많은 노력을 통해서 실제 어떻게 더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를 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이번 1월까지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2024년 버전에서는 오히려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이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

즉 점점 사회적 편의성에 맞춰서 편리해지는 진정한 유저 인터페이스

시장이 다가 오고 있다.

오히려 내가 지금 가르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나보다 더 쉽게 미드저니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정말 이 변화의 흐름이 얼마나 빨라

지는 지를 느끼고 있다.

전에는 학문의 깊이가 쌓여갈수록 혹은 연륜이 깊어질수록 좀 더 자신의 영역에서는 쉬워지는 것이

상례였는데, 이제는 연륜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곤혹스럽고 오히려 답답해지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알아야만 되는 시점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모르고 그러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써보라고 하거나

이렇게 하면 된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생성형 AI를 활용한 설명을 하려면 GAN을 알아야 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하려면 알고리즘을 최소한이라도 이해하고 있어야한다,

생성형 AI가 어떻게 우리 일에 도움을 주는가 혹은 우리 일이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설명하다 보면당연히 생생형 AI에 대한 기원부터 혹은

그 이전의 알고리즘이라는 것부터 혹은 그 이전에 컴퓨터의

네트워크이라는 것부터 즉 점차 알아야 될 사항들이 많아지게 되고

그것을 이해해야지만이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전공도 아니고 특히나 이과 분야는 전혀 담을 쌓고 산 내게는 이런

것들을 좀 한번에 제대로 정리해 놓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할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두를 위한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지식, 이연우,양기철 지음, 위키북스 출간

모두를 위한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지식이란 긴 제목보다는

오히려 [IT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라는 부제가

오히려 더 이 책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다.

물론 이 책의 두께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기 위해 안 친절하다.

이 책은 총 520여 페이지에 이르는 사전의 두께에 해당한다.

총 10개의 색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번에 읽어내릴 만한 책도 아니고 그럴 수 있는 책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이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은 컴퓨터의 역사라고 하는 것부터

1장을 시작학 때문이다.

사실 어떤 점에서 본다면 아예 뭐 그런 것까지 알아야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나처럼 설명충에게는 무엇인가를 설명하려면 배경에 대한 이해와 발전과정을 이

해해야 함을 물론이고다른 관점에서의 시각도 중용하기에 이 책처럼 아예 모든것을 망라하느 듯 한

구성을 꽤나 마음에 든다.

이 책은 그저 단순하게 컴퓨터가 어떻게 발전하는 역사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아주 체계적으로 컴퓨터 활용에 관련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전문서적책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이 책은 이 둘을 다 병행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즉 컴퓨터에 관련돼서 궁금함이 생겼을 때 펴놓고 볼 수도 있으며, 또 실무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해

낸 것을 볼 수 있는 그런 실무에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따라서 나처럼 인문계열의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책의 1장에서

5장 정도가 가장 많이 활용이 될 것이고, 사실 6장부터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동안에는 몰라도 됐던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제는 나 역시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개념은 이해해야 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쉽고 용이하게 그 과정을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이 든다.

더불어 이 책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점, 아주 입문자 입장에서

쓸 수 있는 그동안 알고자 했었던 모든 용어라든지 활용될 수 있는 개념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꽤나 친절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래서 이렇게 두꺼운 책이 완성되었다고도 생각되었겠지만.

최근 들어서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를, GAN에 입각한 생성형 AI까지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이 책 하나라면 내 학생들이 어떠한 질문에도 간단하게는

대답을 해줄 수 있는 그러한 책이 될 것 같다.

앞뒤 전후에 대한 개요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면 아직은

나는 내게 있어서는 종이책이 훨씬 편하기도 하다.

그런 점에 있어서 내 책상 위에 올려놓을 만한 책이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한 권의 사전을 책상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듯이

이 책 역시 내 책상 옆에 있게 될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과 평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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