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과 레코드 - 70장의 명반과 140가지 칵테일로 즐기는 궁극의 리스닝 파티 가이드
안드레 달링턴.테나야 달링턴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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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서평을 썼던 커피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책에 대한 나의 가장 기본적인 느낌은

커피 테이블에 가장 어울리는 책이다 였다.
그리고 오늘 권의 마주하게 되었는데 책을 첨음 접했을 가장 먼저 생각은

, 책도 커피테이블에 올려 놓아야겠네  였다.

 

책의 이름은 칵테일과 레코드.

제목에 정말 충실한 책이다.


음식과 관련된 스토리를 전문으로 하는 안드레 달링턴, 나야 달링턴 남매의 저로 책은

어려서부터 부모로 부터 받은 영향에서 시작된 70장의 LP 명반과 140가지 칵테일의 완벽한 조합

대한 책이다.

사실 깊이감있게 사색하며 보는 책은 아니고 저자 스스로 말하듯 궁극의 리스닝 파티 가이드북이다.

현재 아마존 칵테일 분야 장기 베스트 셀러이라는 것이 이책의 의미와 용도를 설명하고 있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처음 받았을 나의 개인적인 느낌은 뭐랄까..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반가운, 선물 같은 느낌이다.
나는 에서 나는 특별한 향기를 좋아해서 책을 갖게 되면 냄새를 맡아볼 때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종이 냄새가 뭐가 다를까 하지만 책마다 나는 향은 책이건 중고 책이건 특별하다.

교보문고에서 책향을 따로 파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리라.

 

칵테일과 레코드를 처음 만난 순간 두툼하면서도 꽤나 양질의 종이질 그리고 이미지들이 발색되는

패이지를 넘기면서 맡게된 향기는 뭐랄까. 어린 크리스마스 아침에 트리 밑에서 풀어보던

크리스마스의 포장지의 느낌이 났다. 얼른 선물이 보고 싶어서 마구 뜯어내던 포장지의 산뜻하면서도

설레임이 가득한 내음. 그런 향기가 났다.

아무튼 뭔가 선물 같은 포장지의 느낌이 나는 냄새가 나는 책이라서 오랜만에 반가운 느낌이다.


책은 제목에서 있다시피 레코드와 칵테일의 조합을 통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수 있는

가이드북이.
책에는 우리가 많이 듣고 익숙한 1950년대부터 2천년대까지 전반적인 LP 시대를 대표할  

있는 음반 70 추천되어 음악이 있는 공간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추천하는 

칵테일 메뉴가 2개씩 140가지가 게재되어 있다.

그래서 책의 저자는 얘기한다. 책은 술아 있는 리스닝 파티를 위한 것이라고.


분위기에 따라서 , 댄스,(Chill), 유혹의 4개의 테마 나눠놨고, 그에 따라서 음반의 성격에 

맞도록 구성되어 있는 칵테일의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만 얘기하다 보면 그냥 레시피와 LP 음반 설명서라고 생각할 있어 읽는 재미 , 

마치 참고서처럼 여겨 수도 지만 책은 그러한 점에서는 매력적인 음반 사진과 유혹하는 

칵테일의 비쥬얼등 보는 즐거움 함께 모르던 음악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 마치 칵테일 

파티에서 낯선 이와의 어색한 순간에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이어 있는 풍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음반에 자켓이나 혹은 특별한 디자인을 보는 것도 신선하고 신선함을 유지할 있도록 

칵테일을 알아가는 과정 역시 재미있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소파옆 커피 테이블에 올려놓고 두고두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음반 이야기에 빠져 책을넘기다 보면 익숙한 음반이 많다는 것이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 서글픔도 살짝 들지만, 오랜만에 기억에서 멀어졌던 LP 자켓을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몰랐던 칵테일을 보면서 음반은 이런 것일까? 그렇다고 한다면 마셔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마치 칵테일 셰이커의 규칙적인 흔들림처럼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마치 Frank Sinatra In the wee small hours앨범(P168) 틀어놓고 느끼는 맨헤턴이나 

턱시도 칵테일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는  한잔의 칵테일로  특별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지 않을까 한다.


 

그런 점에서 비록 전문 (Bar) 아니지만 소파에 앉아 하나의 칵테일에 도전해 생각이다.
그리고 들을 앨범은 Tom Waits Closing Time (P124) 것이고, 그때 나는 위스키에 

설탕과 비터스 진이 들어간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 서투르게 만들어 즐겨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책은 생각도 못했지만 받아서 행복한 그런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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