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이 어때서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40
박현숙 지음, 송혜선 그림 / 내인생의책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도 점차 다문화가족이 늘어가고있다.
매일 보도되는 뉴스에도 보면 다문화가족 얘기는 꼭 나올정도로 많이 늘어났는데,
큰아이가 다문화가족이 뭔지 물었다. 뭐.. 뉴스나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설명을 해주면서 이 "필리핀 사람이 어때서" 책을 함께 읽었다.

우리 윗집에도 다문화가정이다.
그아이와도 함께 놀면서 우리 아이들은 다르다는걸 못느끼는거 같았다.
나도 꼭 얘기해주지 않았고...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잘 논다.
이런걸 보면서 언제쯤이면 이 아이들이 그 다르다는걸 알고 책에서처럼 상처를 주는 행동들을 하는건지
너무 궁금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졌다.
큰아이도 왜 저렇게 하는지 아직은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들이면 다 똑같은 아이들인데 왜 그렇지? 라고 나에게 묻는데
난 딱히 설명을 해줄수 없어서 마음이 더  아팠다.
외모가 좀 틀린거 말고는 하나도 이상하지않은데...
나도 그렇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쳐다보게 되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으며 함께 얘기해보았다.
이런 일들이 있으니 너는 이런책도 읽었으니 더더욱 이런행동들을 하면 안된다고...
알겠다고는 하지만.. 과연...  우리아이들은 그런 상황이 온다면 괜찮을까?

우리 사회가 점차 익숙해진다고 해도 아직도 이런 편견에 둘려쌓여있는거 같다.

책 읽는 내내 안타까웠는데 이런상황이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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