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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 - 올바르고 참된 엄마가 되기 위한 엄마 공부법
홍미경.김태광 지음 / 베이직북스 / 2012년 9월
평점 :
나는 딸만 둘인집의 장녀다.
우리 부모님은 특히 엄마. 엄마는 우리 두딸들이 자라면서 한번도 비교하진 않았던거 같다.
적어도 내 기억엔...
그렇지만 두 딸들이 똑같이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쉬운일은 아니니...
내동생은 소위 말하는 전교에서 날리는 그런 학생이었고 나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은 비교하시진 않지만 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비교하게 되고 자꾸 주눅들고...
이런 기억이 있어서 비교당한다는거. 또 비교하는거 얼마나 안좋은건지 잘 안다.
그런데...
정작 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보니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배포가 크셨는지 알거같고
나는 그런 아픔을 알면서두 내가 비교를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 적잖이 충격적이다.
큰아이가 올해로 4살인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는 말로는 하지않지만 자꾸 비교하게된다.
다른아이와...
또 우리엄마 주변에 계신 다른집 아이들과.
이번에 만나게 된 책 "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는 나에게 회초리가 된 책이었다.
얼마나 안좋은지 알면서도 또 하게 되는 나의모습.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일깨워지게 되었다.
아이들 또한 얼마나 상처를 안고살아가는지...
읽으면서 울고 또 울었다.
제일 가슴에 와닿는 챕터가 있었다.
"아이는 엄마와 다른엄마를 비교하지 않는다"
엄마는 정작 비교하고 있는데...
책에서도 얘기하지만 내가 바뀌어야한다.
내가 바뀌고 아이아빠도 바뀌어야하고.
아이를 어느 방향으로 키우는게 올바른지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적어도 상처입지 않고 기다려주며 애정이 풍부한 그런 아이들로 키우고싶다.
아이낳기전 처음엔 이런 마음가짐인데...
한해한해 아이가 커갈수록 마음이 바뀐다.
이런 마음가짐을 이책을 통해 다시 다잡았다.
내가 흔들릴때마다 또 내 옆 남편이 흔들릴때마다
이 책을 꺼내읽으면 다잡아야겠다.
우리부부에게는 회초리와도 같은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