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가르침에 느긋해지자.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 -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이영미 지음 / 와이즈베리 / 2011년 11월

예전부터 아이 교육문제는 나중에.. 나중에 크면 생각해야지 이런생각을 많이했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조기교육의 광풍에 속해있었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많이 생각했었고...
근데 정작 내가 부모가 되어보니 예전 그마음은 다 사라지고 어디로 갔는지...
조급해지고 싶지 않은데두, 주변에서들 시키니까 또 문화센터를 가면 이 애는 이정도 하네.. 저애는 저정도 하네..
말도 많이 듣고......
아무리 부모가 마음을 다잡아도 안되게 되는거 같다.

이번에 만나본 책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
읽는내내... 참 고맙고 감사했다.
다른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까지 써주셔서 더 유익했던거 같다.
나는 저렇게 하지 못할거 같은데... 저런 여유는 어떻게 올 수 있지? 등등...
저자는 어찌 저렇게 할까 싶은 생각들이 참 많이 들었다.

여유를 갖는다는게 참 어렵다.
무언가 기다리고... 또 될때까지 기다리고...
나도 성격이 급해서 아이가 얘기했는데 못하고 있으면 막 달려가서 도와주거나, '빨리빨리'를 하루에도 몇수십번씩 외치는거 같다.
말하고나면 앗차~ 싶은데두 또 다른 상황이 닥치면 똑같이 하고있으니...
저자는 그런 마음에서 한발자국 떨어져 여유로움을 갖으라고 얘기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치만,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뭐든지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해서 빠르게 하는것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깨우치고 느끼고 생각해서 행동하는게 훨씬 더 나은 거라는거.

그러면서 나도 변화를 주려고 하고있다.
어떤때는 불쑥 나도 모르게 '빨리'를 외치지만 그럴때마다 다시 생각하고... 왠만해서 기다려주려고 한다.
혼자 해보려고 시도하는걸 보면 참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그걸 실패했던 성공했던간에...

제목처럼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그안에서 무한 성장할 수 있을거 같다.
앞으로 이 맘 변치말고 이러한 노력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