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행복 사전
김은아 지음, 하선정 그림 / 담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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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앤의 행복사전 by 김은아

~어린 시절, 빨간머리 앤과 함께 상상의 세계에 한번이라도 빠져보지 않은 소녀는 없다. 창가에 턱을 괴고 상상의 나래를 펴던 앤은 모든 사춘기 소녀들의 모습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요즘 말로 하자면 MBTI가 극F 로 보이는 앤은 언제나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크게 슬퍼하는 소녀였다. 그 시절, 우리는 그렇게 앤과 함께 뒤숭숭하던 사춘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책은 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세번째 책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 책의 제목이 가장 좋다.
<앤의 행복사전> , 앤의 성격적 특징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앤은 언제나 행복하고 긍정적인 소녀였기 때문이다.

빨간머리에 주근깨까지 가득 한 앤은 고아로 자라, 입양간 집에서 까지 남자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할 위기에 처했었다. 보통의 소녀라면 그런 상황에서 주눅들고 위축되었겠지만 앤은 용기내어 진심으로 자신의 바램을 말하고 성사시킨다. 그렇게 앤의 긍정, 행복바이러스는 마을사람들 전체에게 퍼지게 되었다.
삶에 지친 현대인이 앤에게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저자는 총 8권의 앤 시리즈 중에서 87개의 단어를 '자연, 시간, 일상, 태도, 성장, 치유, 함께' 라는 일곱 개의 주제로 묶었다.
단어마다 앤 특유의 다정한 언어로 정의를 내리는 데 보는 족족 행복해진다.

시작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다
<나무는 가장 믿음직스런 상담사야 비밀을 퍼트리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위로를 건네니까>
'오늘' 은 오늘을 사랑하게 해준다.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야. 이 세상에 태어났기에 오늘을 만날 수 있고 살아있기에 찬란한 오늘을 누릴 수 있어>
'상상' 은 나를 지켜준다.
<삶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복잡한 일들이 나를 괴롭힐 때는 혼자 조용히 마법의 섬으로 항해를 다녀오렴>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 을 꾼다.
<꿈은 결코 나이를 먹지 않아. 꿈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멋진 일이니>

앤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든 단어들은 우리 삶도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더군다나 앤이 직접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은 문체라 좋았다. 어릴 적 내 친구 앤이 지금도 나와 함께 하다니 행복하다.
책의 구성이 앤의 이야기를 듣고나면 옆에 내가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앤이 내게 해주는 말을 펜으로 꾹꾹 눌러쓰며 나도 누군가에게 전한다.

이렇게 앤의 행복. 긍정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을 거쳐 점점 퍼져나간다고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damda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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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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