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피너츠 완전판 2 : 1953~1954

피너츠 완전판 2 : 1953~1954 ㅣ 피너츠 완전판 2
찰스 M. 슐츠 지음,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 / 2015년 12월

책 정말 예쁘고 내용도 좋고.. 사실 난 스누피만 알지 찰리브라운은 잘 몰랐는데. 읽을수록 찰리브라운이(&모든 캐릭터가) 정말 사랑스럽다^^

[100자평] 이다의 작게 걷기

이다의 작게 걷기 - 유명한 곳이 아니라도 좋아, 먼 곳이 아니라도 좋아
이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6월

해외가 아닌 국내와 동네를 의미있게 그렸다는게 정말 좋았다.할아버지 할머니 통닭아줌마 국수 찜닭 동네산 목욕탕.. 이런책(사진말고 그림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100자평]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세트 - 전6권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세트 - 전6권 - 셜록 홈즈 탄생 150주년 기념판 ㅣ 주석 달린 셜록 홈즈
레슬리 S. 클링거 엮음, 승영조.인트랜스 번역원 옮김,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현대문학 / 2013년 3월

난 마침내 끝을 볼수 있어 좋은데..1권 나오고 7년만이네요. 끝까지 나와서 정말 좋아요~

아름다운 책

쿠스모토 마키 선집 1
쿠스모토 마키 지음 / 시공사 / 2009년 8월

정식발매 소식에 출판사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게 만드는, 

골수팬들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기다려온 그녀의 만화. 

펜선이 매우 가늘고 섬세하며 감각적인 컬러 페이지도 포함하지만 

그저 복사 수준인 해적판들로선 원본의 섬세함을 반도 담아내지 못했지요. 

(펜선이 굵게 나오고 깨지고 번지고.. 컬러도 흑백으로 담거나 흐리게 인쇄하는 등)

그래서 정식발매 소식에 기쁨과 함께 고맙다는 말이 먼저 나오게 되는데요. 

일본판 원본과 해적판을 두고 비교하자면

이 책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더욱 잘 느낄수 있습니다.  

막 나가던(!) 해적판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섬세한 선, 폰트와 효과음까지 원본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졌구요.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하고 정성스레 만들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사이즈는 일본판 자체가 작아요. 

k의 장렬 1권 2권- 이렇게 각권을 따로따로 파는건 크기가 크지만

이 '선집'으로 한권에 묶여진건 일본에서도 이렇게 작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번역판도 그대로 작게 나온듯..

(저도 일본에서 선집이 첨 나왔을때 사이즈를 축소 시킨것에 다소 아쉬움을 느끼긴했습니다. 

하지만 그로인해 휴대성 좋게 한권으로 볼수 있으니...  

좀 더 큰 사이즈로 제대로 보시려는 분들은 선집말구 각권으로 사세요~)

나머지 책들이 모두 예쁘고 무사히 출판되길 즐겁게 기다려 봅니다^^

환상의 여인..

환상의 여인 ㅣ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1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나는 보통 크리스티 소설을 주로 보지만, 3대 추리소설이란것도 끌려서 이책과 Y의 비극을 샀다. 읽는 동안 어떤 기분이었냐면, 마치 꿈을 꾸는거 같았다. 분명히 존재했음에도 자신외에는 모두가 그 존재를 거부하는 상황들. 게다가 그 존재라는 '여인'이 엄청나게 튀는 주황색 모자까지 쓰고 주인공과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기묘한 분위기와 정말 이게 어찌된일인지 하는 의문은 나까지 주인공처럼 답답하게 만들었다.. 내용에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지만, 가장 압권은 그 여인이 버릇처럼 접어댔던 연극 프로그램을 찾는장면이었다. 그리고 반전. 이책은 탄탄한 영화와도 같다. 그래서 읽는동안 신선한 기분이었다.(식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재미있고 인상깊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주저말고 읽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