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에 작가님 팬이라서 차기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신작이 출간되었어요. 죽은 친구가 흡혈귀가 되어 돌아왔다는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인 기원영에게 죽은 친구 차희주가 흡혈귀가 되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인데요.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에다 작가님의 필력이 조화로워서 정말 좋았어요. 역시 믿고 읽게되는 나니에 작가님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작은 소망이 있다면 외전도 추가로 나오면 좋겠어요.
이채라 작가님의 GL 소설 서툰 햇볕 외전을 읽었어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는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이고 사랑데도 서툴기 때문에 사람 대 사람간의 감정을 배워가는 시기잖아요. 서툰 햇볕 속 두 여성을 통해 풋풋한 여고시절부터 어른이 된 현재까지 서진과 은영의 사랑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만족스러운 외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