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 - 성철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여정
원택스님 엮음 / 조계종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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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

 

구도자의 삶의 자취를 통한 성찰의 길을 보았습니다.

성철스님 100주기를 맞이하여

성철스님이 생전에 머물렀던 사찰 순례를 통하여

스님의 어린 시절에서 승가에 몸을 담았던 시절부터

생전에 머물렀던 사찰에서 가르침을 기억하는 이들의

깨우 통하여 그들이 성찰에 이를 수 있었던 깨달음을

후학에게 전해주는 과정을 통하여

한국 불교의 발전과 정화 과정 그리고

평범한 일반인으로서의 깨달음의 길과

현대인이 지표로서 살아가야할 길에 대하여 깨닫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하면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 천겁의 긴 세월이 지나도 옛날이 아니고

만세를 뻗쳐도 항상 지금이다가 아닐까합니다.

늘 깨어서 살아 있는 오늘을 실천으로 살다 가신

스님의 고귀한 정신과 실천을 통하여

한국 불교의 위상이 바로 정립되어

현재 우리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성철 스님은 부유한 집안에서

팔만대장경을 뒤부터도 암기할 수 있는 수재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남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의 성철을 고민하던

시기 동산스님의 법문

여기 길이 있다. 아무도 그 비결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대 스스로 그 문을 열고 가야 한다.

그러나 그 길에는 문이 없다.

그리고 마침내 길 자체도 없다.”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성찰할 수 있는 길이

불가에 입문하는 길임을 깨닫고

하늘에 넘치는 큰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방울 이슬 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라는 전례 없는 출가시를 남기고

홀로 외로운 바른 득도의 과정을 통하여 깨달음에 이르신

우리에게 참 삶의 바른 길을 알려주신 부처님이 환생 하신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입니다.

성철 스님 지난 일대기를 통하여

삶의 방향과 바른 가치관을 깨달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성철스님이 구도의 일대기인

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통하여

다함께 더불어 아름다운 숲이 되는

더욱 향기로운 세상으로 거듭 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올해 늦은 휴가는 스님의 발자취를 찾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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