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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일주
마이크 혼 지음, 이주희 옮김 / 터치아트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요트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
폭풍우를 만난다.
무시무시한 칼을 휘두르며 정글을 헤져나간다.
온갖 요소들이 생명을 위협한다.
전쟁 중인 아프리카를 지난다.
고지가 눈앞인데도 쉽게 지나갈 수 있는 곳이 없다.
심지어 총부리 앞에 놓이기까지 한다.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적도를 따라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영화냐고?
영화같다.
정말 영화인 줄 착각할 만큼 영화같은 '실제' 여행기다.
어지간한 블록버스터 영화만큼 스릴넘치는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게 놀라울 정도다.
세상에는 모험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이 사람은 정말 거칠고 막막한 세상으로 뛰어든 것 같다.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손에 땀이 난다.
(이건 정말 너무 흔한 표현이라 쓰기 싫었는데 이만큼 적절한 표현이 없을 것 같다.)
나보고 하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것같은 모험을
이 책을 읽는 동안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