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읽으니 더욱 나를 설레게 한 책이다.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는 책.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는데, 데, 그래서 이러한 성공담이군, 하지만 <균>의 발견과 <균>에 따르는 과정, 균이 이끄는 곳에 도착한 장소는 얼마나 놀라운가? 여기에 깃들어 있는 신비와 전복의 과정은 혁명이 얼마나 고요히 전적인 '수동성'의 적극성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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