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주가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남주를 만나게 됐는데, 첫 만남부터 출발이 좋아서 과연 결말은 어떻게 날까 궁금했었습니다.
예상대로 암 말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여주는 사망했는데, 장례식에 참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주가 과거로 회귀를 합니다. 여주를 만나기 몇 년 전으로요.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지극정성으로 여주를 보호하고 보살피는 남주가 짠하면서도 결국 둘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큰 사건도 없고, 이렇다 할 빌런도 없어 심심하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잔잔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