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시골마을에서 츤데레 남주와 외유내강 여주가 티격태격하며 서서히 감정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이 급작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여주의 찌질한 전남편과 자신을 배신한 조직원들 문제를 계기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였단 것을 자각하게 된 남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수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이 주 무대인 시골과 잘 어우러져 더욱 더 낭만적이었어요.
여주의 아버지를 매개로 서로가 인연이 되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과정이 안쓰러우면서도 애틋해보였습니다. 더 이상의 아픔 없이 행복한 길만 걸어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