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으로 인한 불행과 아픔을 겪고 있던 두 주인공이 만나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상처를 치유해가며 서서히 녹아드는 모습이 참 찡했습니다.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어서 눈여겨봤었는데 생각보다 갈등 관계나 큰 위기없이 무난하게 읽혔습니다.
담담하고 건조한 문체가 돋보였습니다. 덕분에 주인공들의 심리에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