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들의 이면이 너무도 생생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소설인데 실제 주변에 있을 것 같은 현장감. 내 주변에도 있을 것 같아….
근데 가만보면 이 아이들을 집 밖으로 내모는 건 어른일 것 같다. 미안해 얘들아.
주인공 인수가 이호를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호는 책 중후반 부에 나오는 A의 오마주 느낌이다. 책을 읽다 보면 이호를 통해 A를 떠올리게 된다. A는 진짜 어떤 아이였을까.
인수 주변 인물 중 가장 존재감이 큰 성연과 경우.
성연은 그야말로 양아치의 표본인 듯 하다.
하지만 경우는 똑같이 집 나온 아이인데 여느 아이들과 다르다. 구김살없고, 주변 잘 챙기고. 이런 애가 왜 집 밖에 있지?
어느 날, 제목처럼 인수는 ‘경우’가 없는 세계에서 살게 됐다. 어떻게 된 걸까.
궁금하다면 책을 읽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