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오아물 루 그림,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 저자의 숨결과 원전의 가치를 살리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오아물 루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삽화 30여 점!”

“1946년 프랑스 초판본 수록!”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아.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오아물 루의 삽화와 김석희의 번역으로

『어린 왕자』의 새로운 감동을 전하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인간과 생명과 우주에 대한 통찰과 비유와 계시로 가득 찬 내용은 오히려 어른을 위한 판타지, 아니, 모든 사람을 위한 한 편의 서정시나 철학시 같은 울림을 안겨줍니다.

페이지마다 아로새겨진 보석 같은 문장들은 마음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고, 인생의 고비 때마다 떠올려 읊조리면 삶의 새로운 힘을 얻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금빛 나는 조그만 것들인데, 게으름뱅이들이 꿈을 꾸게 만들지.

하지만 나는 성실한 사람이어서 꿈을 꿀 시간이 없어."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드디어 네 시가 되면 나는 마음이 설레서 안절부절못하게 될 거야.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비로소 깨닫게 되겠지.

하지만 네가 아무때나 온다면, 나는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하면 좋을지 전혀 모를 거야.

그래서 습관이 중요해."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급행열차를 타고 있지만, 뭘 찾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갈팡질팡하거나 빙빙 맴돌거나...."


"사람은 저마다 별을 갖고 있지만, 별들이 다 같은 건 아니에요.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들이 안내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작은 불빛일 뿐이죠. 학자들에게는 연구 대상이고, 또 내가 만난 장사꾼은 별을 황금으로 생각해요.

저 별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있지만, 아저씨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일 거예요."

 

작품에 대해선 언급을 삼가겠습니다.

특히 이 책의 경우엔 역자가 나서서 설명을 보태는 게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온당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군더더기가 작품을 오독으로 이끌 수도 있을 테니, 사람마다 제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상상하며 읽는 게 좋겠지요.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어린 왕자] 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읽은 느낌과 어른이 되어 읽은 느낌이 다른 것으로 유명하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아는 내용이고 캘리로 많이 써본 글귀들이지만 문장의 앞뒤를 같이 보면서 스토리로 접하게되니 전반적인 느낌이 사뭇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답답한 집콕 일상에서의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어른들의 동화 [어린 왕자]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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