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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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힐링을 주는...

지친 나에게 선물같은 책.


보통의 하루, 우리가 자칫 따분하다 여길 수 있는

그 모든 순간들이 기적임을 우리는 잊고 살아간다.

우리가 현재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그 풍경 안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꼭대기의 수줍음-

숲의 나무들은 서로의 간격을 적당하게 우지하려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요.

자신에 의해 풀이나 작은 나무들이 별을 받지 못하거나, 옆에 있는 다른 나무가 불편해 하지 않도로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을 '꼭대기의 수줍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우리 삶을 걷다가,

때로는 조금 멀어지더라도

너무 마음 쓰지 말자.

대신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와.

기꺼이 나의 어깨를 빌려줄게.

우리 그렇게 살아가자.

그렇게 끝까지 함께 걷자.


아팠던, 불편했던, 아련했던...그런 쓰린 마음들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아늑함.

잔잔하지만 평온함을 주는 피아노 연주를 들은 듯한

가을의 풍경같은 책이였습니다.


문장수집, 캘리그라피 하시는 분들 소장 필수 도서랍니다.

계속 곁에 두고 읽고 또 읽고, 쓰고 또 쓰고, 힐링의 시간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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