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의 감성 - 이인증과 자아손실
다프네 시므온.제프리 아브겔 지음, 전혜진 옮김 / 까로트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저서는 이인증이라는 생소한 병에 대한 기록이다.

이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임상 데이터 등을 다루고 있다.


괴로움을 주는 만연한 소원감인 이인증은(이인증후군이라고도 함)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신념 상실과 자신의 신체에 대한 통제 및 무감각 등 비현실적인 느낌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분장애로 정의할 수 있다.


감정 마비, 과도한 자기 관찰, 신체 경험의 변화 ,배고픔과 갈증 같은 신체 느낌의 부재, 시공간 경험의 변화, 움직임을 통제못하는 느낌, 집중과 주의력을 유지할 능력 부재 등

이인증의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저감정성'이 있다.

현재 방영중인 '앨리스' 드라마에 '무감정증'으로 나오는 주원의 연기가 떠올랐다.

감정이 없는 상태...아마도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이 아닐까?!


본문중-

이인증 시작 평균 연령은 청소년 시기이다.

이인증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과 같은 다른 많은 정신 질환도 이 시기에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기에 뇌는 여러 정신 질환의 기초가 되는 회로 이상발생에 특히 취약하다.

심리 사회적 관점에서 특히 이인증과 관련하여 청소년기는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어려운 시기이다.

자신이 누구이며 인생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가는지 자신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것에 취약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기의 일들로 인해 이인증이 시작되기도 한다.


옮긴이-

자녀를 양육할 때 감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자녀를 정서적으로 방치하는 부모도 문제지만, 넘치는 사랑을 주고 있거나 잘 양육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만하는 부모들에게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이인증 환자들에게는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도 양육자로서 이 책을 통해 한번 더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아이의 엄마라 그런지 저서의 내용 중 특히나 청소년기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잘 들어왔다.

생소하지만 낯설지않은 이인증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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