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남자 차이의 구축 과학과 사회 8
프랑수아즈 에리티에 외 11명 지음, 배영란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왜 샀을까 생각해 보니 김규항의 추천글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이책의 전부를 통틀어 가장 읽을 만한 글이 추천글인지도 모르겠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사회적 환경탓만으로 돌리는데 동의하기 힘들다 

아이를 낳기전에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더랬다 

남자는 남자로 여자는 여자로 키워질 뿐이라고.. 

또한 부모의 무의식이 그렇게 키우는 것이라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보니 그것은  진보적 인사들의 주장일 뿐이라는 생각이든다 

우리의 유전자에 각인 되어 있는 것들은 단지 인류진화의 산물 만은 아니다... 

지구상에 살아남으려는 생명체의 치열한 종족보존 본능의 산물이다.  

단 차이를 차별로 받아 들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너무나 아쉽다 

치열함이 없고 연구가 불충분하다. 

불충분한 연구를 주장으로 메운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논술을 준비하는 고딩들에게 참고서적 정도로 읽히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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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나무 2009-12-28 0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아이를 낳아보니 남자, 여자는 확실히 다르더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너무 흔하게 들었고, 아직 저는 그걸 인정할 수가 없네요.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그 아기를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가 매우 성별화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때부터 아이는 어른들의 성별에 따른 기대감을 달리 받고, 다른 관심을 받습니다. 아이의 뇌는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듣는 것에 따라 달리 성장하구요.

만약 아이를 낳아보니 역시 달랐다라고 말씀하시기 위해서는, 아이를 성 중립적인 환경에서 기른 후에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적극적으로 부모가 성 편견 없이 아이를 대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lhk61 2009-12-2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은지도 꽤 되었고 이전 저의 글이 이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쓴 글이기도 해서 일반론으로 말씀 드릴수 밖에 없겠네요. 부모가 아무리 성편견없이 자식들을 키운다 하더라도(이조차도 정말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그렇지 않지요..우리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많은 혼란을 느꼈습니다..부모에게 배워왔던 가치관과 또래의 가치관이 너무 다른것에서요..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차별을 원치 않더라도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남녀차이가 마음에 안드신다면 그저 개인차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