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디저트 가게 - 사장 엄마를 꿈꾸는
서은혜 지음 / 성안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 제목을 처음 본순간,, 


지금까지 보던 베이킹서적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베이킹을 하다보면 점점 늘어가는 도구에, 기계에, 재료에.. 이럴거면 장사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사람은 한둘이 아닐거예요. 이제 오븐을 켠지도 오년이 넘었네요.

체계적으로 배운거라곤 이왕할꺼 자격증이나 따볼까.. 라는 생각으로 등록했던 학원이었어요.

매일매일 학원을 오가며 좋지않은 재료로 수업을 하는걸 보며..

현장에서 사용되는 재료들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더 만들어 먹여야겠다.. 란 생각은 강해졌죠.


초기에는 정말 먹지도 못할 벽돌식빵도 만들어보고, 돌덩이같은 쿠키도 만들어보고..

이래저래 해보며 시행착오도 많았죠.

그러다 점점 욕심이 나서 먹을만한 빵이 나오고 주위사람들에게 맛있다 라는 얘기를 듣고 팔아도 되겠다라는 얘기를 듣게 되니  장사한번 해봐..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이지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 워낙 많으신지라.. 쉽사리 용기를 낼 수가 없더라구요.


단순히 취미로 시작해서 혼자 이리해보고 저리해보고 주먹구구식으로 해본 베이킹과 유명 기관에서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과는 분명 다를테니까요.


사실 아직도 이런 저런 생각은 많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엄마손이 필요한 나이고 또 아직 나도 미숙하지만 해보고싶은 생각은 없진않고 갈팡질팡이죠.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은 정리가 된듯하고.. 무엇보다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사실 목차나 실려있는 품목들은 인터넷에 많잖아요.


전 몇구절만 옮겨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관심있게 정독했던 part2 목차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누구나 관심가질, 도움이 될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더라구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하는데 모두 지고 가려면 아이와도 시간을 보내주기 어렵겠더라고요.

엄마의 삶에 아이란 존재는 절대 빠질 수 없으며 소홀 할 수도 없는 존재이기에 이부분이 마음에 확 와닿더라구요.



흔히 어른들이 많이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 아이를 키.우는 것도 엄마에겐 굉장히 중요하지만 나란 존재를 잊지 말아야하는거 같아요. 어릴때야 부모손이 많이 필요하고 아이들도 엄마엄마 갈구하지만 어느정도 크고나면 또래집단이  그리고 더 성장하게되면 본인의 배우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니까요. 그때가서 엄마가 설자리가 없어지면 우울하겠죠. 지금까지 내가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 같을것 같구요. 언제든 엄마는 이런사람이야.. 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꼭 일이 아니고 직업이 아니더라도 엄마는 이런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라고 당당하게요. 그럼 일단 본인에게 시간투자를 해야겠죠. 늘 자기자신을 놓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발전을 하면서요.



베이킹 서적이었으나 다른 감동으로 찾아온 책이었네요. 이 책에 실린 품목들은 대체로 베이직 하며 유행을 타지않는 품목들인것 같아요. 서서히 하나씩 만들어봐야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