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장세 초반의 개인투자가의 화려한 부상

나는 1억으로 석달만에 17억을 벌었다
이만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4월

내가 증권투자를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화제가 되었던 책이 이만수씨의 책이다. 그당시 방송출연도 자주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이만수씨는 그동안 무수한 좌절을 겪으면서도 사상초유의 IMF사태 후에 다가온 엄청난 금융장세에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17배의 수익을 냈다.

사실 증권시장에서 항상 붙어있는 것 보다는 이렇게 금융장세를 몇 년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한 때를 기다려 투자하는 것이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이런때는 워낙 침체기라 아무도 사실 주식에는 관심이 없다.

이 책은 그저 개인의 일상사를 담은 수필 정도라 하겠다. 투자에 대한 노하우는 사실 별로 없다. 그러나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은 투자가에게는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흐름 읽는법>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도전적 제목처럼 많은 기대를 해서는 안되지만...

나는 사이버 주식투자로 16억을 벌었다 - 국일 증권 시리즈 7
최진식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99년 12월

이런류의 책들은 초보투자가들에게 많은 기대를 갖게하고 또한 일단 책을 읽고나선 대부분 별 내용이 없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러니 어느정도 경력이 쌓인 투자가들은 이런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피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진식은 좀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 책에서는 개인적인 경험담이나 지극히 일반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아쉬운 점도 많지만 모르게 숨겨져 있는 최진식만의 노하우를 발견해내는 즐거움이 있다.

증권투자를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솔직히 이책은 그다지 권할만 하지 않다. 그분들에게는 한경이나 매경에서 나온 입문서가 오히려 적당할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투자경력을 가지고도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대다수의 투자가들에게는 흙속의 진주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승부사의 개인 노하우 공개

내 궁합에 맞는 주식투자전략 - 2000년 개정판
권정태 지음 / 경영베스트 / 2000년 3월

권정태씨는 하이텔에서 수익률게임을 통해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전문투자가이다. 그가 자신의 투자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 책이 바로 <내 궁합에 맞는 주식투자전략>이다.

그가 주장하는 요지는 단하나 급등하는 종목을 잡아라 나는 이책을 통해 지금까지 투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첫 출발점을 가지게 되었다. 그가 써놓은 한줄한줄의 글들은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가 여러분들의 매 순간의 절대절명의 지침이 될 것이다.

이책을 읽는 순간 여러분들의 투자레벨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확신하며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초심자가 접근하기에 가장 훌륭한 책

주식투자 5단계 전략 - 국일 증권 시리즈 12
전철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0년 2월

이 책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듯하다.

한경의 <주식 살때와 팔때>, 매경의 <증권투자 알고 합시다>로 일단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했다면 이 책으로 실제 매매하는 법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대세판단, 주도주 파악, 종목선택, 매수타이밍, 매도타이밍의 다섯 영역으로 나뉘어 각각에 필요한 대표적인 분석방법들을 누구나 알기쉽게 제시해 주고 있다.

또 2부에서는 대표적인 기술적 지표들을 알기쉽게 설명해 놓았다. 주식투자는 자기 책임하에 매일매일 벌어지는 힘겨운 싸움이다. 이책을 통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잘 받아들인다면 초보딱지는 확실히 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주식투자와 기술적분석의 중요성

최세일의 주식시장 기술적 지표분석
최세일 지음 / 진리탐구 / 1999년 6월

주식투자를 하면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급변하는 장세에서는 일주일만에도 원금을 다 날려버리는 일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앵커스탁(www.anchor21.com)이라는 차트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어 기술적 분석의 기초를 쌓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앵커스탁에서 제공하는 기술적 지표들을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여 언제라도 참고할 수 있게 하였다. 막상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놓고도 활용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이들에게 장서로 보관하고 수시로 찾아보는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단 책의 두께가 얇고 내용이 이미 앵커스탁 홈페이지에 소개된 것들이 많아 미흡한 점이 눈에 띈다. 최세일씨가 쓴 기술적 분석에 관한 다른 두권의 책들을 참고로 하면서 앵커스탁을 사용하는데 길잡이로 사용하는 것이 알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