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알맞은 집 노란상상 그림책 113
신순재 지음, 은미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사람이 살기에 ‘딱 알맞은 집‘에서 살고 계시는
탐험가 복장의 할머니와 주방 장갑을 낀 할아버지.
그런데 할머니가 외출에서 돌아오실 때마다
식구가 하나씩 하나씩 늘어납니다.

집을 잃은 동물들에게 기꺼이 작고 아담한 집의 한켠을 내어주시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노란 집에는 고릴라부터 시작하여, 코끼리, 븍극곰,
아주 커다란 대왕고래까지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할머니와 함께 등장한 자그마한 달팽이가
집에 들어오자 집은 와르르 무너져 버립니다.

이제 모두 어디로 가야할까요?

-
마지막 달팽이와 함께 돌아오신 할머니에
“대왕고래도 들어와서 사는데! 달팽이 정도야 쉽지!“
하며 방심하던 순간 와르르 무너져버린 집.

우리 모두의 집도 마찬가지이겠죠.
버티고 버티던 우리의 집도 아주 사소한 것에
무너져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아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우리의 집, 아름다운 지구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너무나 인상 깊었던 콜라주 이미지들.
한 장 한 장 너무나 멋지게 표현된 이미지들은 감탄을 부르며,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