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빠져드는 소설

콘클라베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책이었어요.
그렇지만 읽어나갈 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흥미진진한 책이었답니다.
단지 교황을 뽑는 과정을 단면적으로 생각한다면
굉장히 성스러운 신의 뜻이 담긴 과정으로 느끼겠지만,
이 소설 속에서는 인간이기에 완전할 수 없는
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어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집중이 계속되는 콘클라베,
그래서 더 숨기고 싶고 더 감추고 싶은 비밀들.
그렇지만 오직 주님은 그들의 모든 내면을 알고 있겠지요.

굉장히 길고 긴 콘클라베를 통해 교황이 선출되는 과정에서
절대 비밀일 것 같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밝혀지고
비밀을 통해 계속해서 뒤바뀌는 시간들,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읽을 수록 흥미진진하고 그래서 빠져드는 소설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