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싹이 움트고 아야츠지 유키토의 《십각관의 살인》으로 만개한 신본격 무브먼트를 통해 노리즈키 린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 우타노 쇼고, 아비코 다케마루, 오리하라 이치, 기타무라 가오루 등 눈부시게 재능 있는 작가들이 세상에 배출됐고, 그들은 경쟁하듯 다채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차례차례 선보였다 - P18

"그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요만 들으면 매력적인 수수께끼로 느껴지지만, 해결하고 보면 죄다 2류 범죄자가 일으킨 시시한범행에 불과했어요. 명탐정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만한,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예술적인 범죄는 좀처럼 만날 수가 없네요." - P22

"미스터리 소설은 작자와 독자가 온 힘을 다해 서로의 지혜를 겨루는 고상한 지적 게임이에요. 에드거 앨런 포가 <<모르그 가의 살인>>을 발표한 이래, 백수십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예능이라 해도 되겠죠. 치밀하게 복선을 깔고 아름다운 수수께끼를 만들어내는 그 작품은 그야맣로 예술 그 자체라고요." - P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재수사 1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소설 부분만 있었으면 어땠을까. 350쪽 정도의 소설이었으면 어땠을까. 본격작가의 가독성 높은, 잘 짜여져 흥미진진해 질 수 있었던 소설이 방만해진 또 하나의 예를 본 듯해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라진 숲의 아이들
손보미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한 독서 경험이었다. 웰 메이드한 작품을 써내는 작가의 추리소설이라는 점에 힘트가 있는데.. 잘 읽히는데 흥미도 박진감도 궁금증도 없다는 점. 다시 말하지만 이야기의 추동력이 없는데 읽히신 하다는 점이 정말 낯선 독서 경험이었다. 읽어보신 분은 공감해주지 않으실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이주혜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주혜 작가는 그만의 ”어떤” 가부장제를 노리는 데 아주 예리하고 적확한 칼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여성간의 그리고 약한 자들간의 부드럽고 강한 연대를 믿음직스럽게 품고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연작소설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편 모두 재미있었다. 의미도 있었고. 그러나 한 작가의 세계 속에서 보자면, 퀴어/1인칭/신입사원의 세계를 넘어선 더 넓고 깊은 세계를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